변희재 "매주 JTBC앞 '태블릿PC조작' 규탄집회 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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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을 비롯한 시민 약 300명이 서울 마포구 JTBC 사옥 앞에서 '태블릿PC 조작설'을 주장하며 손석히 JTBC 사장을 규탄하고 있다.2017.12.7/뉴스1 © News17일 1차 태극기 집회, 경찰 추산 약 300명 참가
JTBC "왜곡에 법적대응" 방침 밝혀


(서울=뉴스1) 김다혜 기자,박지수 수습기자 =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이 재차 '태블릿PC 조작설'을 주장하며 매주 목요일 JTBC 사옥 앞에서 손석희 사장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변 대표고문은 7일 낮 12시쯤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 앞에서 1차 집회를 열고 이같이 예고했다.

이날 변 대표고문은 손 사장과 JTBC가 지난 11월29일 출판된 자신의 책 '손석희의 저주'에 대해 출판금지 가처분 소송을 내지 않는 것은 내용을 제대로 반박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미디어워치와 공동집필한 책에는 'JTBC가 입수해 검찰에 제출한 태블릿PC는 최순실의 것이 아닌데 조작됐다'는 주장 등이 담겼다.

변 대표고문은 지난해부터 인터넷과 태극기 집회 등에서 '태블릿PC 조작설'을 계속해서 제기해왔다. JTBC는 지난 1월 변 대표고문과 미디어워치 임직원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변 대표고문도 지난 10월 JTBC 홍정도·김수길 대표이사를 무고 혐의로 고소한다고 밝혔다. 

이날 태극기와 성조기 등을 든 집회 참가자 약 300명(경찰 추산)은 "조작보도 여론선동 손석희 구속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오후 1시10분쯤부터 월드컵파크2단지사거리 등을 거쳐 JTBC 사옥 앞으로 돌아오는 행진을 시작했다. 변 대표고문은 "집회는 손 사장이 항복할 때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JTBC는 지난 11월27일 뉴스룸 보도를 통해 "친박단체는 물론 미디어워치와 월간조선 등 일부매체에서, 그리고 국회 국정감삼사에서도 저희 보도는 물론 검찰의 포렌식 분석 보고서까지 왜곡해 근거 없는 주장을 펼쳐왔다"며 "더이상은 이 문제에 대해 가능하면 대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JTBC는 검찰과 국립과학수사원 결론을 바탕으로 의도적으로 왜곡된 태블릿 PC조작설을 제기해 온 개인이나 단체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 법적대응에 나서고 앞으로 제기하는 개인이나 단체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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