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3일 일요일

어벤져스 챠이나타운 댕큐대디 약장수 위자 위험한상견례2 사직 사상 중동 우동 경주



































삼세번 실수는 실수가 아니다...

삼세번 실수는 실수가 아니다...
[레벨:7]잡것들에게경고함

2015.05.03 00:10:18 (*.118.*.97)

철도노조 파업 숟가락얹기
상하이 짬짜미 개헌발언
공무원연금 개악협상,,, 그리고 선거중에 호남총리 발언.


더이상 실수가 아니다.
고의성이 아주 다분한,
권모술수에 능한 상교동식 짬짜미 연출이다..


답은 하나다..


갈라치기를 해야한다...




레카의 빠른결단이 요구된다.






1줄요약 : 개무성,,, 세상이 동전만하게 모두 니것같냐?? 꿈깨라 씨밸로마~~


박근혜 대통령 얼마나 분하실까?

박근혜 대통령 얼마나 분하실까?
[레벨:5]종부기잡으러왔따
2015.05.03 20:52:59 (*.43.*.98)
무성이 이 눔은 대통령을 도와야 할 여당 대표이면서 대통령께서 목숨 걸고 진행하시는
국정원 개혁도 망쳐놓았고, 철도 개혁도 망쳐 놓았고, 공무원연금법도 망쳐 놓았고, 518노래까지도
가카가 뭐든 하려고 하면 이 눔이 막판에 나서서 망쳐버리면서 지 명성만 높인다.
대통령께서 얼마나 분하실까?
이제 가카의 카드는 딱 한 길 밖에 없다.
널 척결하는 길 밖에는,,,
무성이 개새끼야 죽을 준비 해라.

성완종 2차 사면 당시, DJ계 많이 사면?

성완종 2차 사면 당시, DJ계 많이 사면?
이완구 총리의 수사 천명에 성완종 대책회의
류상우 기자


동아일보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두 번째로 노무현 정부에서 특별사면을 받았을 당시의 대상자들을 상세히 보도했다.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이 두 번째로 노무현 정부에서 특별사면을 받았을 당시 공직자 및 정치인 공개 대상자 24명 중 18명이 여당 관련 인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때 야당인 한나라당 관련 인사는 4명에 그쳤다”며 동아일보는 “공개 대상자 중 노 전 대통령 측 인사는 대통령이 임명한 고석구 전 수자원공사 사장, 김진 전 대한주택공사 사장과 노 전 대통령의 부산상고 1년 후배인 최도술 전 대통령총무비서관 등 3명이었다”고 보도했다.

또 “김대중(DJ) 전 대통령 측 인사는 모두 15명이 ‘은전’을 입었다. 김성호 전 보건복지부 장관, 안병엽 전 정보통신부 장관, 손영래 전 국세청장, 김명규 전 한국가스공사 사장 등은 DJ 정부 때 임명된 인사들이다. ‘이용호 게이트’에 연루돼 처벌을 받았던 이형택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는 DJ의 처조카다. DJ 정부 시절 신건 임동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불법 감청 사건 재판을 받다 상고를 포기한 뒤 나흘 만에 사면을 받았다”며 한 DJ 측근의 “당시 DJ가 청와대에 신건 임동원 전 국정원장과 한화갑 전 의원 등이 포함된 사면 요청자 명단을 전달해 수용됐다”라는 말도 전했다.

“당시 야당인 한나라당 인사는 이기택 박혁규 강신성일 전 의원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측근인 양윤재 전 서울시 정무2부시장이 포함됐다”며 “강 전 의원의 사면과 관련해선 국민중심당 정진석 의원이 2006년 12월 여야 의원 187명의 서명을 받은 탄원서를 법무부 장관에게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이런 보도에 한 네티즌(davidLee)은 “앞으로 특별 사면 및 복권 제도를 철폐하라 죄를 지었으면 그에 상응한 벌을 받는 것이 정당하며 특별 사면이라는 꼴같지 않은 제도로 법의 엄중함이 퇴색해 간다. 대통령이 무슨 법위에 군림하냐?”라고, ‘사면 복권 제도’에 대해 비판했다.

한편 동아일보는 “27일 검찰에 따르면 고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은 지난달 12일 이완구 당시 국무총리가 해외 자원개발 비리 수사를 천명한 대국민 담화를 본 이후 거의 매일 대책회의를 열었다. 성 회장 측은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비해 ‘대응 매뉴얼’까지 만들어 실행에 옮긴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성 회장이 과거에도 회삿돈을 빼돌리다 두 차례나 검찰 수사를 받은 경험이 있어 가능한 일이었다”며 “이들이 지난달 18일 서울중앙지검 자원개발 비리 수사팀의 압수수색을 감지하고 이 매뉴얼에 따라 미리 자료를 파기하거나 은닉했다는 게 검찰의 시각”이라고 보도했다. [류상우 기자: dasom-rsw@hanmail.net/]



기사입력: 2015/04/28 [09:23] 최종편집: ⓒ allinkorea.net

무상급식 집착한 학생 학교의 네팔여행

무상급식 집착한 학생 학교의 네팔여행
무상급식 강조한 가난한 학교의 비싼 여행?
조영환 편집인


“(경남도)지사님께서 무상급식을 폐지하신 후부터 저희들은 꽃피는 봄을 마냥 즐길 수만은 없는 처지가 되었다”라며 무상급식 중단을 비판한 편지를 쓴 학생이 재학하는 대안학교의 학생들이 네팔에 17박 18일로 수학여행을 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짜밥은 바라는 자들이 비싼 여행을 즐긴다’는 네티즌들의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 네티즌(걸레청래 일베회원)은 “170~180만원 들여 네팔 수학여행간 무상급식주장학교(http://www.ilbe.com/5731284558)”라는 글을 통해 “무상급식 해달라고 홍준표에게 편지쓴 대안 학교인 창원태봉고 학생들이 17박 18일로 네팔로 수학여행 갔다. 또 35만원 들여 제주도 여행도 했다 한다”며 무상급식에 대한 이중성을 비판했다.

경남도민일보는 4월 27일 “지난 25일 네팔에서 발생한 규모 7.9 강진으로 사상자가 수천 명으로 집계되는 가운데 열흘 전 이동학습을 떠난 창원시 태봉고등학교 학생과 교사는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26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공립 대안학교인 태봉고(창원시 마산합포구 소재)는 지난 16일부터 5월 2일까지 16박 17일 일정으로 네팔 카트만두로 이동학습을 떠났다. 인솔 책임자인 구광서 교감을 비롯한 인솔교사 4명과 2학년 학생 44명 등 48명이 현재 네팔에 체류 중”이라고 보도했다. 네팔 대지진으로 사망자가 2000명을 넘어서는 등 인명 피해가 갈수록 늘고 있고, 한국인 부상자도 3명으로 늘었지만, 다행히 태봉고등학교 수학여행단은 안전하다고 한다..

경남도민일보는 “태봉고 학생과 교사는 지진 발생 사흘 전인 지난 22일 카트만두에서 200㎞ 정도 떨어진 포카라에 도착했다. 포카라는 네팔의 대표적인 휴양·관광도시로 지진 피해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전해졌다”며 태봉고 박영훈 교장의 “25일 오후 4시 27분께 지진 상황을 인지하고 인솔 교감과 통화해 학생들 피해가 없음을 확인했다. 한국행 항공편이 월·금요일에만 있어 좌석 예약 등 문제로 애초 예정대로 5월 1일 현지에서 출국할 계획”이라는 설명도 전했다. “도교육청과 태봉고는 비상근무에 돌입, 현지 학생·교사와 비상연락을 하며 안전 여부를 계속 확인하고 있다”고 경남도민일보는 전했다. 경남도교육청은 항공편을 확보할 때까지 여진 피해가 없도록 안전을 확보하라고 전달했다고 한다.

이런 소식에 네티즌들은 무상급식과 해외여행을 연관시켜서 비판적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자랑스런수꼴할배 일베회원)은 “마산태봉고등학교 학생들의 무사 귀환을 바라며...(http://www.ilbe.com/5731220897)”라는 글을 통해 “네팔에 이동학습을 갔다가 지진 때문에 못 돌아오고 있는 마산태봉고 2학년 전체 학생들의 무사귀환을 바라지만... 이 학교 이름이 왠지 귀에 착착 감겨서 뒤져 보니 홍(준표)지사한테 무상급식 해달라고 앙망편지 썼던 학생이 다니는 그 학교네. 자기 돈 얼마나 내고 네팔에 갔는지는 알 수가 없지만, 2학년 전체 학생을 네팔까지 이동학습 데리고 가는 학교에서까지 공짜밥을 달라고 징징대면, 이건희 할배가 휠체어타고 서울역 노숙자쉼터에서 밥 달라고 징징대는 것과 뭐가 다른가?”라고 반문했다.

또 그 네티즌(자랑스런수꼴할배 일베회원)이 “아니면 노숙자가 샤넬백 매고 밥 달라고 징징대는 거라고 할까?”라며 “어이~ 자라나는 새싹들아, 돈 많으면 조금 더 많이 내고, 가난한 사람들과 나눠 가면 더불어 사는 사회가 진정한 복지국가다. 있는 놈, 없는 놈 모두 공짜 찾는 것은 문제 있다고 생각 안 하나?”라고 주장하자, 다른 네티즌(종북척결기술사 일베회원)은 “대안학교 자체가 돈 많은 집 애들이다”라고 했다. 또 한 네티즌(위장보수척결 일베회원)이 “학생들 생사는?”이라고 묻자, 그 네티즌(자랑스런수꼴할배)은 “학생들은 다행히도 무사하단다. 내일 귀국한다고 하네”라며 네팔로 수학여행 간 학생들의 안부를 챙겼다. 비록 무상급식에 대한 태봉고 학생의 이중성은 밉지만, 그래도 학생의 안전을 우려하는 네티즌의 반응이다.

한겨레신문이 “홍준표 지사님께 드리는 편지 / 이ㅎㅈ”이라는 글을 3월 30일 게재하자, 한 네티즌(Shizuku)은 “도지사라는 인간보다 고등학교 1학년생이 더 깊게 생각하는구나”라고 했지만, 다른 네티즌(장현석)은 “상처받고 힘들 수 있겠지만, 고등학생 정도라면, 자신의 현실을 알고, 극복하기 위해 마음을 다지는 것도 공부가 됩니다”라며 급식비의 중요성도 강조했고, 또 다른 네티즌(에르)은 “자원이라고는 인적자원밖에 없고, 세율은 고작 20%밖에 안 되는 나라에서 무상급식 시행한다고 하니 그게 여건이 되겠습니까. 급식 질은 떨어지고, 다같이 질 낮은 밥 먹자는 꼴입니다”라며 무상급식을 맹목적으로 강요하는 자들을 비판했다. [조영환 편집인: http://allinkorea.net/]



홍준표 지사님께 드리는 편지 / 경남 마산 태봉고등학교 1학년 이ㅎㅈ
(한겨레신문보도: http://www.hani.co.kr/arti/opinion/because/684614.html)

홍준표 경남 도지사님, 안녕하세요? 저는 태봉고등학교 1학년 이ㅎㅈ라고 합니다. 지사님께서 무상급식을 폐지하신 후부터 저희들은 꽃피는 봄을 마냥 즐길 수만은 없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어떤 부모님들은 단식을 시작하셨습니다. 부모님과 선생님, 친구들의 걱정 가득한 표정과 뒤숭숭한 사회 분위기를 보다 못해 이렇게 편지를 씁니다.

지사님은 학교는 공부하러 가는 곳이지 밥 먹으러 가는 곳이 아니라고 하셨지요. 굉장히 놀랐습니다. 지사님께도 분명히 학창시절이 있었을 텐데 정말 모범생이셨나 보다, 생각했습니다. 저 같은 평범한 학생들은 오로지 공부 하나만을 위해 학교를 다니는 것은 아니거든요. 학생들에게 학교는 그냥 공부하러 가는 곳이 아닌, 삶 전부가 담긴 작은 우주입니다. 만약 어른들께 회사는 일만 해야 하는 곳이라면 어떤 심정일까 궁금해집니다.

점심시간이 학생들에게 얼마나 대단한 시간인지 잘 모르시는 지사님께 그 시간의 의미를 설명해드리고 싶습니다. 저희 학교는 작은 기숙학교라 삼시세끼를 모두 친구와 선생님과 함께합니다. 그래서 저는 최소한 하루 세 번은 즐겁고 행복합니다. 친구와 싸워서 서먹서먹하더라도 고기 한 점을 얹어주면서 화해하고, 특식이 나오는 날은 서로 아옹다옹 뺏어먹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학교생활을 돌아보면, 학교 안에서 가장 뜨겁게 살아있는 공간은 급식소라고 장담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공간에서만큼은 누구도 차별받지 않고 모두가 ‘똑같이’ 행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사님에게는 우습게 들리시겠지만 밥 먹는 것도 공부입니다. 어릴 때 아는 스님께서, “쌀 한 톨에 온 우주가 담겨 있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밥알을 지저분하게 남기지 않는 습관을 기르게 되었습니다. 책상 못지않게 식탁에서도 많은 것을 배웁니다. 길게 늘어져 속 터지는 배식 줄을 서서 기다리는 법을 배우고, 느리게 먹는 친구에게 내 속도를 맞춰가며 배려를 익힙니다. 책상에 앉아서 공부할 힘도 식탁 앞에서 기릅니다. 지사님은 학생들의 공부를 그토록 걱정하신다면서 정작 공부할 힘을 빼앗고 계십니다.

사람이 한자리에서 음식을 공평하게 나눠 먹는 것이야말로 가장 기초적인 민주주의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들처럼 먹성 좋은 나이에는 매 끼니가 잔치고 축제입니다. 이렇게 뜻깊은 것이 공부가 아니라면 대체 공부란 무엇인가요?

가난한 아이에게 더 복지 혜택을 준다는 선별복지를 우리도 반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달라도 너무 다릅니다. 실제로 가난한 당사자도 정말 그렇게 느낄지 생각해보셨는지요. 지사님도 낙인효과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저는 그동안 친구관계에서 적어도 가난 때문에 문제가 생겼던 적은 없습니다. 함께 노는 데 그런 것은 아무 상관이 없기 때문입니다. 다 같이 같은 밥을 먹는데 좀 못살면 어떻고 잘살면 어떤가요. 하지만 무상급식이 사라지면 그것은 더 이상 상관없는 일이 아니게 됩니다.

누구는 가난해서 공짜 밥 먹고 누군 형편이 좋아서 돈 내고 밥 먹고, 이렇게 되면 학교 분위기는 확 바뀔지도 모릅니다. 자신의 가난을 식사 때마다 느껴야 하는 아이가 과연 복지 혜택에 감사할까요? 모두가 같은 밥을 먹는 동안에는 가난이 아무 문제가 되지 않지만, 선별복지가 시행되는 순간, 대상자는 진짜 가난한 아이가 되어버립니다. 지사님은 가난한 학생들을 위한 복지라고 하시지만, ‘괴롭고 불편한 복지’가 될 게 뻔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즐겁고 평등해야 할 급식소에서 ‘누구 밥은 3200원, 누구 밥은 공짜’라는 말이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지사님. 무상급식을 돌려주세요. 요즘 봄 햇살이 따뜻해서 우리 학교 학생들은 식판을 들고 평상이나 벤치에 앉아서 밥을 먹습니다. 이 평화로운 모습을 지사님께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2015년 3월 29일. 이ㅎㅈ 올림
이ㅎㅈ 경남 마산 태봉고 1학년



기사입력: 2015/04/29 [20:16] 최종편집: ⓒ allinkorea.net

여전히 위기인 공영방송, 해법은 결국 사람이다

2015년04월30일 12시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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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위기인 공영방송, 해법은 결국 사람이다
MBC 방문진, KBS 이사회 전원 물갈이가 필요하다.
2012
년 노조 파업으로 그렇게 막대한 피해를 입었는데 법원은 29일 판결에서 이번에도 MBC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공정방송을 위한 파업은 정당했고, 징계는 잘못됐다고 했다. 법원이 MBC 언론노조 파업의 본질을 알긴 힘들었을 것이다. 공정방송이란 대의명분을 위해 싸우다가 탄압당한 약자라는 강력한 프레임과 언론자유 보호라는 법정신은 다른 의미에서 언론노조의 강력한 무기가 됐다. 우리 편 사장은 괜찮지만 너희 편 사장은 안 된다는 노조의 정치투쟁은 관대한 법원의 보호를 받는다는 게 지금의 현실이라는 점을 다시금 깨닫게 한다. KBS 광복 70주년 특집 다큐프로그램 뿌리 깊은 미래에 담긴 부정적 역사관을 지적했다고 편향적 역사관’ ‘정치심의라고 비난받는 오늘이 보수우파 정권이라고 과거와 크게 다르지 않음을 느낀다. 멀쩡한 국무총리 후보자가 친일파로 둔갑해 방송을 타고 낙마해도 권력자들, 지식인들 누구하나 크게 분노하지 않고 편안하게 잘들 사는 세상 아닌가.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무능한 인사가 부른 위기의 언론 현실
헌재가 종북으로 판명하고 해산시킨 통합진보당과 지난 총선 전 정책연대까지 맺었던 언론노조가 공정언론의 심판자처럼 나서는 지금의 부조리를 해결하지 못하면 아무리 보수정권이라도 소용없다. MBC 언론노조가 정치투쟁을 해도 그럴싸한 포장해서 공정보도만 내걸면 열심히 손들어주는 사법부가 있으니 보수정권은 언론의 자유를 탄압하는 악당이란 구도를 벗어나지 못한다. KBS 이사회가 아무리 정부여당 추천 이사 수가 많으면 뭘 하나. KBS언론노조가 발끈하는데 찍소리도 못하는 게 현실이다. 총리후보자를 낙마시키는 왜곡프로그램이 징계를 받아도 누구 한명 책임지지 않는, 이승만·박정희 다큐는 안 되고 정율성은 되는 그런 현실은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 우위 구조에서 벌어진 일들이다. 박근혜 정권이 임명한 것이나 다름없는 대한민국 대표 보도전문채널 YTN 사장은 처음부터 이해하기 힘든 행보로 많은 이들을 실망부터 시켰다.
지난 2012년 당시 총선 전에 통합진보당과 언론노조가 맺은 정책협약에는 무시무시한 내용들이 많다. ‘언론장악 진상규명 청문회’ ‘언론악법 개정 및 종편 사업자 규제’ ‘김인규 KBS 사장, 김재철 MBC 사장, 배석규 YTN 사장, 박정찬 연합뉴스 사장 등 친정권 낙하산 사장 퇴출’ ‘친정권·낙하산 인사 근절을 위한 공영언론 지배체제 개선’ ‘피해 언론노동자의 명예회복 및 피해구제’ ‘방송통신위원회 전면 개편, 통합방송위원회() 설립’ ‘검열기구로 전락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재구조화 및 인터넷 행정심의 폐지’ ‘시민이 결정하는 수신료위원회 설치’ ‘지상파방송 및 유료방송의 시청자위원회 강화’ ‘지상파방송 제작자율성 확대’ ‘ 방송사업자 소유 규제’ ‘박근혜 정수장학회 사회환원’ ‘진실 적시 명예훼손 폐지 및 명예훼손 형사처벌 철폐’ ‘인터넷 실명제 폐지’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의정 참여하나같이 혁명적이고 전복적 사고가 배어있는 것들이다. 언론사의 진정한 주인이 자신들임을 증명하는 깃발을 꽂겠다는 섬뜩한 의도가 곳곳에서 묻어나온다.
KBS 이사진 MBC 방문진 이사진 전원 물갈이로 언론 위기 극복해야
진보좌파세력의 경우와 다르게 보수우파에겐 공영방송 지배구조나 보수우파 정권이냐 아니냐의 문제가 생각보다 의미가 크지 않다는 게 증명됐다. 중요한 건 누구냐, 어떤 철학과 능력을 가진 인물이냐가 더 중요하다는 게 확인된 것이다. 여당 우위의 지배구조 하에서도 이명박, 박근혜 정권이 임명한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들은 한자리 누리는데 만족하며 지내는 무능한 인간형이거나 낮에는 이쪽 밤에는 저쪽 왔다 갔다 하는 박쥐형이거나 잘난 이기주의자들뿐이다. KBS 이사회 11명의 이사 중 7명이 정부여당 측 인물들이라는데 KBS 사장은 야당의 힘으로 만든 조대현 사장이다. 그리고 그 사장 밑에서 문창극 보도 낙마사태가, 여전히 편향보도 시비가 끊이지 않는다. 언론에 대한 정권의 무지와 어리석음이 만든 지금의 YTN 현실은 거론하기 민망한 수준이다.
결국 사람의 문제라는 얘기다. 종북세력과 정책연대까지 맺었던 언론노조가 장악하다시피 한 언론지형, 나아가 정치지형의 전복을 꿈꾸는 이들을 제대로 견제할 수 있는 건 단지 머릿수가 아니라 실력과 소신, 담대함과 같은 덕목을 갖춘 이가 있느냐에서 나온다는 얘기다. 무능력자, 출세주의자, 이기주의자들로 가득한 KBS 이사회와 방문진 내부를 싹 갈아치우지 않고서는 어림없는 얘기다. 그러나 YTN 사장의 경우를 볼 때 몇 달 후 있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는 또 어떤 기상천외한 인물들로 가득할지 벌써부터 두렵다. 이보다 더 끔찍한 악몽과 같은 장면들이 펼쳐질 수 있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한숨이 나올 뿐이다. 그럼에도 필자는 방문진 이사와 KBS 이사 선임의 문제를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시지프스의 부조리처럼 느껴지지만 단언컨대, 결국 사람이다. 어떤 이들이 공영방송 이사회에 들어가느냐에 대한민국 언론, 나아가 국가정체성과 미래가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개념없고 탐욕적인 이기주의자들로 아무리 머릿수 넘쳐봐야 공영방송 개혁은 언감생심이다.
박한명 폴리뷰 편집국장, 미디어워치 온라인편집장 hanmyoung@empa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