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25일 목요일

중앙덕천진례어방대연범일김해동상

















"북한 인민 살리는 길은 안 주는 것"

"북한 인민 살리는 길은 안 주는 것"
북한 주민 굶어 죽는 이유는 바로
보위부 출신 탈북자 A씨를 인터뷰 했다. 30여년의 평양에서의 생활과 보위부 간부로서의 경험, 모 북한인권단체 활동을 통한 탈북민 구호운동 및 7년간 북한 관련 기자로서의 경험 등을 통하여, 그는 실제 대북지원에 관련한 실상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그의 대북지원에 관한 견해는 단호했다.
- 박대통령이 민간단체의 대북 인도적 지원을 승인한 상태에 있다. 이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있는 자가 없는 자를 지원하는 것은 좋다. 그러나 아무나 도와야 하는 것은 아니다. 누군가를 도왔다가 그 자가 도리어 그것을 이용해 악을 행한다면 말이다. 대북지원은 모두 북한 정권을 거친다. 북한 당국은 식량이 부족한 것이 아니다. 전쟁용 비축미가 상당하다.”
그는 몇몇의 일부 종교단체들에 대해 그 사실을 당연히 알 만한데도 계속해 퍼주는 것은, 교리에서 말하는 진실한 사랑으로 인한 것이 아닌, 단지 교단의 퍼주기 경쟁을 통한 명예와 체면 유지를 위해서가 아닌지 회의를 가지고 있었다.
- 그렇다면 현재 굶어죽는 북한인을 살리는 길은 무엇인가?
안 주는 것이다.” 다소 모순으로 들리는 이 말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 있었다.
실제 소련의 붕괴 이후, 경제적으로 더욱 어려워진 북한이 배급(配給)이 힘들어 지면서 얼마간 개인적인 장사를 허용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장마당이 형성되어 북한주민이 어느 정도 살 만해졌다. 그러나 대북지원이 늘어나면서, 정권이 자신의 무기를 만들기 위해 북한주민들을 도로 불러들이자 다시 주민들의 상황은 열악해졌다.
그는 도리어 북한 사람들은 (대북지원 하는) 교회를 원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북한 주민이 굶어 죽는 이유를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 쌀이 없어서가 아니라 북한 정권 자체가 문제다.”
- 지원 자체를 하지 말라는 의미인가?
그렇다. 대북 인도적 지원은 북한정권만 배부르게 한다. 지원을 하려거든 새터민에게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 본다. 그들은 그들 자신의 루트로 가족들을 은밀히 돕고 있으며 브로커를 통해 데려오기도 한다.”
탈북자들을 지원한다면 그들이 받은 도움은 결국 직간접적으로 북한 주민에게 전달된다는 것이다.
탈북자들은 정부 차원의 지원이 자기 가족에게 전달되지 않는 다는 것을 잘 알기에 그들은 직접 북한의 친지와 가족에게 돈을 보낸다. 비록 브로커를 통해 일부 수수료가 빠지긴 하지만 말이다. 보통 한국에서 보낸 현금의 약 20~40퍼센트는 브로커에게 수수료로 지불되고 나머지는 그들의 가족에게 중국 돈으로 전달된다.
다시 말하면 탈북자들은 북한정권에 대한 지원이 아닌 북한주민에 대한 지원을 하고 있다.
- 여러 단체들을 통한 대북지원은 주민에게 안 들어가는가? 들어간다고 하는 경우도 있던데?
북한 당국은 대북지원이 계속되게 하기 위해서 모니터링을 일부 허용하였기 때문에 북한주민에게 어느 정도 들어가는 것처럼 흉내를 낸다. 그러나 거의 대부분이 체제 유지를 위해 사용되며 많은 부분이 군대 유지에 쓰인다. 지원 물자들은 저장창고에 비축되어 군유지에 사용된다.”
여전히 우리의 대북지원은 북한 주민들과는 차단이 된 형태로 들어가고 있다.
20122월 말에 실시된 북한 인권단체인 북한민주화네트워크가 국내 탈북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탈북자들은 국제사회의 식량지원이 북한군(73.6%), 당 간부(69%), 정권 기관(48.8%), 평양 특권층(38.8%)에게 돌아간다고 중복 응답한 바 있다.
이 자료에 따르면 기존 남한의 대북지원은 사실상 정권 연장의 도구로 이용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일부 대북지원을 하고 있는 개신교회들은 사랑을 말하며 도리어 김정은 체제를 견고하게 하고 북한 주민을 힘들게 할 것이 아니라, 먼저 주위에 있는 탈북자부터 관심을 주고 돌보는 솔선을 보여야 할 것이다. 탈북자들은 도리어 한 민족 임에도 이방인과 같이 그들을 바라보는 차가운 눈길 속에 이제는 밥이 아닌 관심과 사랑에 굶주려 있다.


장연수 인턴 기자의 전체기사 2013년 04월15일 23시18분

전체 독자의견: 4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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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우명희
대북지원하는 교회를 원망할 정도라니...
북한주민이 원하는 것은 당장의 쌀과 돈과 비료가 아니라
마음껏 장사할 수 있는 자유, 이동할 자유, 하나님을 믿을 수 있는 자유를
갈급해한다!
대북지원을 했거나, 하고있거나, 하려고 하는 한국교회들은
북한주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위해 나서길 바란다!! (2013년 04월16일 12시04분)
박은해
정말 이대로 통일이 되도 북한주민들을 볼 낯이 없습니다..
죄송하고 부끄러워서 고개도 못 들것 같습니다..ㅠㅠ
교회가 제발 각성하고 악에서 돌이키길 기도합니다.. (2013년 04월16일 14시53분)
Gloria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선행이 북한 새터민을 돕는 것인 줄 교회 리더쉽들도 아실텐데, 왜 선한 사마리아인이 되고자 하지 않는것일까요? 안타깝습니다. 성도님들을 깨우쳐 주실 진정한 리더쉽들이 필요합니다. (2013년 04월16일 17시06분)
김준성
우리가주는 해의 따뜻한 기온은 북한 국민들과 아이들에게 가면 참좋겠지만.
우리가주는 햋빝은 북한의 군부와 노동당원들이 다흡수했고 기여코 핵까지 개발하는데 남한자금이 사용됐죠. (2013년 04월17일 22시48분)

양영태 회장 “헌법소원 통해 김재철 원상복귀 시켜야”

2013년04월23일 15시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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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태 회장 “헌법소원 통해 김재철 원상복귀 시켜야”
“김용철, 김충일 이사는 MBC 역사에 큰 과오로 남을 것”
자유언론인협회 양영태 회장이 22김재철 전 MBC 사장의 해임은 법적으로 잘못된 것이라며 헌법소원을 제기해서라도 원상복귀 시켜야한다고 밝혔다.

양 회장은 이날 폴리뷰와의 인터뷰에서 노영방송을 공영방송으로 정상화하기 위해 살신성인의 자세로 자신을 버리고 회사를 위해 노력한 김 전 사장을 해임시킨 것은 이해가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방문진법과 이사회 정관은 관리지침보다 상위개념이다. 이것에 정면 위배되는 것이다. 헌법소원을 낼 가치가 있다. 자유언론인협회 이름으로 헌법소원을 낼 것이라며 보수의 기라성 같은 분들이 이제 와서 제대로 된 사람을 그냥 이대로 버리는 것은 이해가 안 된다말했다.

양 회장은 MBC 문제와 관련해 특히 보수우파진영 내 일부 다른 목소리가 나오는 데 대해 보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사장을 제자리로 돌려놓는 게 보수우파가 할 일이라고 강조한 뒤 여태까지 보수우파가 MBC 앞에서 투쟁했던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MBC를 점령한 좌파노조에 반대한 것이었다. 분노해서 보수운동가 전부가 집결해서 MBC 앞에서 투쟁했다. 그렇게까지 한 이유는 좌파노조가 점령한 MBC를 정상으로 돌려놓기 위해서였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역대 사장들은 노조에 치여서 제 임무를 하지 못했다. 그래서 보수우파가 MBC 사장들을 얼마나 비판했는가를 생각해봐야 한다그런데 노영방송을 정상방송으로 만들자고 그렇게 외치던 사람들이 지금 MBC 사장 문제에 가만히 있다. 보수우파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양식이 지금 시험대에 올랐다고 생각한다고 뼈있는 일침을 가했다.

아울러 그는 “MBC가 정상화되려면 김 전 사장이 임기동안 할 일을 다 하고 명예롭게 퇴진할 수 있도록 만들어줘야 한다보수우파는 김 전 사장이 임기를 마칠 수 있도록 도와야 하고 구명운동을 하는 것이 원칙을 지키는 것이다. 그 다음에 우파 가치를 지킬 수 있는 사람을 뽑는 것이 정상적인 순서라고 재차 강조했다.

살신성인의 각오로 MBC 경영한 김재철 사장을 김용철, 김충일 이사가 야권에 동조해 해임시켜버려

양 회장은 해임된 김 전 사장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김 전 사장이 들어와서 MBC 노조가 자신들 마음대로 할 수 없는 방송국으로 정상화시켰고, 경영도 정상화되었다면서 “CEO라는 것은 경영을 잘해야 되고 조직을 안정화해야 하고 회사의 미래를 열어가야 할 임무가 있다. 김 전 사장은 노조가 헤게모니를 쥔 노영방송을 정상궤도로 올려놨다고 평가했다.

이어 “MBC는 과거 KBS보다 인기가 높은 방송사였는데 노조의 힘이 회사보다 더 세지고 편향된 프로그램을 만들어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자 시청자들도 외면하고 작년에는 파업으로 적자에 들어섰다고 한다이런 방송국을 김 전 사장이 바로잡아 흑자로 돌리고 정상화된 조직으로 돌리려 애썼다. 대한민국의 공영방송다운 조직으로 만든 것이다. 얼마나 힘들었겠는가? 살신성인의 각오로 경영한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노조가 의혹 제기를 하고 터무니없이 인신공격할 때는 김 전 사장 입장에서는 김재철이란 개인을 포기하지 않고서는 하기 힘들 정도였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런데 여권 추천으로 방문진 이사에 선임된 김용철, 김충일 이사가 임기도 얼마 남지 않은 사람을 해임시켰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특히 그 두 사람이 해임을 주도했다고 봐야한다. MBC 역사에 큰 과오를 남겼다고 기록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 자유언론인협회 양영태 회장.

아울러 김용철 이사와 김충일 이사에 대해 여러 가지 말들이 많이 있고 잡음이 들린다. 그 모든 것을 다 떠나 이들이 여권에서 추천을 받았다는 것은 여권의 의지를 표명하는 일에 충실해야 한다는 뜻이다. 현재 방문진 구조가 그렇다. 야당 이사들은 야당의 뜻을 철저히 따른다. 지금까지 역대 지금의 야당 추천 이사들이 자기들을 추천해준 당의 뜻을 저버린 적이 있나? 한 번도 없다라고 설명하면서 그렇기 때문에 여권, 야권 나뉘어 있는 것인데 지금처럼 야권에 동조해서 투표를 하는 것이 말이나 되는가?"라고 힐난했다.

양 회장은 그러기 위해선 방문진 공모 추천을 통해 김 전 사장이 사장직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장 공모는 타인 추천으로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는 자유언론인협회에서 김 전 사장을 MBC 사장감으로 추천할 것이라며 보수우파진영 일부 사람들은 김 전 사장을 하이에나처럼 물어뜯지 말고 김 전 사장 남은 임기가 끝나면 그때 더 애국적이고 보수우파의 가치를 가진 사람을 골라 잘 뽑으면 된다고 제안했다.

또한, 양 회장은 상식과 동떨어진 이유로 김 사장을 해임시킨 방문진에 대해 재차 쓴소리 했다. 그는 지역사, 계열사 임원 인사를 방문진과 상의하지 않은 것이 해임사유라는데 방문진 법이나 이사회 정관에도 없는 내용이다. 그저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관리지침에만 있는데 이 지침에 위배된다고 해임을 시켰다? 그렇게 보면 MBC 사장은 파리 목숨이나 마찬가지라며 그럴 바엔 방문진 이사들이 몇 개월씩 돌아가면서 사장하면 되겠다. 이것은 헌법적으로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꼬집었다.

서철민 기자 rapter73@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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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24일 수요일

방문진은 제2의 김재철을 사장으로 뽑아야 한다

2013년04월24일 10시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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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진은 제2의 김재철을 사장으로 뽑아야 한다
방문진이 박성제·이근행 등의 MBC 노조에 놀아나는 선택을 할 경우 전면투쟁에 나설 것이다
방송문화진흥회가 MBC 새 사장 공모에 들어갔다. 이달 26일까지 사장 후보를 공모한 뒤 29일 임시이사회에서 3배수로 압축하고 다음 달 2일 정기이사회에서 투표를 통해 사장을 선출한다. 새 사장은 김재철 전 사장의 잔여임기인 내년 2월까지 MBC를 이끌게 된다. 어떤 이가 새 사장으로 선출될지 알 수 없지만 확실한 것은 매우 중요한 시기에 MBC 사장직을 맡게 된다는 점이다. 새 사장은 작년 노조 파업 이후 경영정상화에 전력을 쏟았던 김 전 사장과 경영진의 수고가 물거품이 되지 않고 MBC 개혁을 바라는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막중한 책임이 있다. 또한, 신임 사장을 길들이기 위해 흔들어댈 노조의 압력도, 외압 특히 야권진영의 전방위 공격에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강심장을 가진이라야 한다. 1년도 되지 않는 기간이니 모두의 눈치를 보고 적당히 타협해서 넘어가고 싶은 내면의 마음과도 싸워야 한다.

현재 MBC는 개혁 작업이 갑작스럽게 벌어진 방문진의 쿠데타로 갑자기 중단된 상태다. 노조의 꼭두각시를 거부하고 또한 방문진의 꼭두각시도 거부했던 김 전 사장에 대해 방문진은 오랫동안 마땅찮아 했다. 김 전 사장의 개혁 작업을 지지했던 일부 이사를 제외하곤 노골적으로 적대감을 보였던 야당 측 이사들과 일부 여당이사들은 그동안 수차례 해임기회를 노리다가 이번에 김 전 사장 해임에 성공했다. 그러나 그렇다고 MBC 개혁이 중단돼서는 안 된다. 그간의 세월 동안 온갖 문제가 누적돼온 MBC의 개혁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MBC 사장이라면 그 누구도 피해 갈 수 없는 당위의 문제다. 따라서 새로 선출될 사장은 김 전 사장이 지금까지 개인적 수모를 당하면서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개혁 작업을 중단 없이 해나갈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말하자면 2의 김재철로 부를만한 인물이 김 전 사장의 잔여 임기를 채워야 한다는 얘기다.

사실 필자는 한겨레와 같은 좌파신문이나 언론노조, 야당이 떠드는 공정성 회복이란 기만적 언어유희에 놀아나지 않고 독자적으로 MBC를 경영할 수 있는 인물이 또 나올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물론 이진숙 본부장과 같이 외풍에 흔들리지 않는 소신 있는 인물이 있지만 현시점에서 현실적인 가능성을 따져보면 확신하기 어렵다. 게다가 김 전 사장의 해임 자체가 무효라는 점을 지적하고 보수우파진영의 힘을 모아 헌법 소원을 제기하겠다고 나선 사람 입장에서 방문진의 새 사장 선출작업에 무작정 찬성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면을 따져볼 때 당장 방문진 주도의 사장 선임을 막을 현실적인 방법은 없다. 그렇다면 차선은 김 전 사장이 없는 MBC의 새 사장으로 위에 언급한 작업들을 한 치의 흔들림 없이 해낼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점은 분명하다. MBC 노조에 대한 입장은 새삼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MBC 노조란 집단이 어떤 집단인지 보여주는 박성제·이근행의 미디어스 인터뷰

MBC 노조가 어떤 조직인가. 김재철 전 사장이 최근 신동아와 한 인터뷰를 놓고 헛소리를 떠들었던 전 노조위원장들의 행태만 봐도 이 조직이 얼마나 상상을 초월할 만큼 뻔뻔한 조직인지는 쉽게 알 수 있다. 김 전 사장은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은 발언을 했다. “무엇보다 2010년에 처음 사장이 됐을 때 우리 노조가 밀던 분이 따로 있었다” “구영회(MBC 미술센터) 사장이라고. 나와는 고려대 동기인데 당시 이근행 노조위원장의 선배인 박성제 전 노조위원장이, 구영회 사장이 정치부장 하던 시절 그 밑에 있었다이 얘기에 전 노조위원장 박성제가 미디어스와의 인터뷰에서 뭐라고 발끈했던가.

사실관계가 너무나 왜곡된 인터뷰” “아직 결정한 것은 아니지만, 법적 대응까지 고려해야 할 것 같다” “이근행 전 위원장은 나보다 2년 이상 (연차가) 빠르신 분이다. 기사 자체가 잘못됐다” “구영회 (MBC 미술센터) 사장도 기자 선배이다. 같이 일을 했던 선·후배를 놓고 노조가 밀었다고 호도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특정인을 위해 노조가 움직인 적은 단 한 번도 없다이근행이 자기보다 2년 선배인데 김재철이 거꾸로 본인을 선배라고 한 건 기사 자체가 잘못된 것이란다. 선배와 후배를 바꿔치기했으니 사실 왜곡이란다. 노조가 당시 구영회를 밀었다는 것은 사실을 호도하는 것이란다. 목적을 위해선 인터뷰 내용 조작도 불사하는 MBC 노조란 집단의 위원장을 지낸 이가 김재철이 선후배를 바꿔 불렀으니 기사 자체가 잘못됐단다.

김 전 사장이 밝힌 내용에서 선후배가 바뀌면 뭐가 달라지는 사실이라도 있나. 이근행이 박성제의 2년 선배면 어떻고 아니면 또 어떻다는 건가. 그 여부가 이근행과 박성제가 전 MBC 노조 위원장으로서 영향력을 행사한 데 달라지는 사실이라도 있단 얘긴가. 코미디도 이런 코미디가 없다. 오죽 트집을 잡을 게 없으면 그따위 것이나 트집 잡고 법적 대응을 운운하나. 박성제 전 노조위원장은 작년 노조가 온갖 거짓말과 허위사실유포로 여론을 호도하고 기만한 것과 온갖 불법적 행위들을 저질러온 것부터 반성한 뒤 법적 대응 운운하기 바란다. 경찰 조사 끝에 무혐의가 난 사실조차 인정하지 않고 김 사장이나 정부여당에 책임을 뒤집어씌우는 비상식적 태도부터 고친 뒤 얘기해야 맞는 순서가 아닌가.

박성제의 2년 선배라는 이근행 역시 마찬가지다. “개인 인격에 대한 모독이며 MBC 노동자들에 대한 폄하” “비이성적인 노동관을 가지고 배설하듯이 창피한 인터뷰를 했다. 참으로 한심한 인간이근행이 과연 개인 인격에 대한 모독을 운운할 처지가 되나. 목적 달성을 위해서라면 선량한 국민의 인격을 말살하고 인생을 파괴하고 사업에 치명타를 가하고 가정까지 파괴하는 집단의 위원장을 지낸 이가 남에게 손가락질을 할 자격이 있나. 인터뷰도 조작하고 무고한 개인의 인생을 파괴하고 사업에 피해를 주고 허위·왜곡 기사를 밥 먹듯 쏟아낸 작년 노조의 말종짓부터 창피한 줄 알아야 하지 않겠나. 이렇게 MBC 노조는 7기 박성제 8기 이근행 9기 정영하까지 도대체가 부끄러움을 모르는 집단이다. 이런 집단을 상대하고 MBC 개혁을 이끌어내야 하는 것이 MBC 사장이다. 그러니 방문진의 MBC 새 사장 선출을 어떻게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지 않을 수가 있겠나.

다시 강조하지만, 방문진은 이번 사장 선출과정과 결과를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명심해야 한다. 끊임없이 MBC 문제에 개입하고 간섭해왔던 야당 및 좌파언론과 단체, 언론노조의 입김에 놀아나는 일이 다시 발생한다면 그때는 방문진이 국민과의 싸움을 각오해야 할 것이다. 지난번과 같이 말로는 교활한 언론플레이를 해가며 안심시킨 뒤 행동으로는 해임안에 찬성표를 누르는 뒤통수 때리는 일이 벌어진다면, MBC 개혁을 바라는 모든 국민과의 전면전을 치를 생각을 단단히 해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정략과 음모에 찌든 방문진은 더 이상 국민이 원하는 공영방송을 관리할 그 어떤 능력과 자격도 없기 때문이다. 있어선 안 될 일이 다시 벌어진다면 상식적인 MBC를 원하는 모든 국민과 함께 필자는 무자격 방문진 이사들이 퇴진할 때까지 범국민운동을 펴나갈 것이다. 합법적 범위의 모든 방법과 수단을 동원해 총력투쟁에 나설 것이다.

박한명 폴리뷰 편집국장 hanmyoung@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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