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봄 (2012.10.14 01:12, Hit : 5, Vote : 0)
노가다 일기(5) 남자는 여자 때문에 산다.
2012.10.14 01:12 입력 / 2012.10.14 01:12 수정 글꼴크기 :
< 남자는 여자 때문에 산다. >
올 여름은 참으로 무더웠습니다.
그 찜통같은 무더위를 뚫고 나는 한 달에 27일 28일씩 일을 했습니다.
어느 날,하수도 관을 교체하기 위해
어느 골목에서 땅을 파는 작업을하고 있었습니다.
땀은 비오듯 흐르고,목은 타고,참 죽을 맛이었습니다.
그 때,바로 옆에 있는 식당 종업원 아주머니가
시원한 쥬스를 한 잔 내다 주는 것이었습니다.
그 차고 맛있는 쥬스가 목을 타고 넘어갈때의 느낌은 마치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것처럼 그렇게 짜릿 했습니다.
그런데,그 아주머니의 호의는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습니다.
얼마 후,아주머니는 꽝꽝 얼린 차디찬 물수건을 갖다주셨고
그 수건으로 얼굴을 닦고 목에 대니 그렇게 시원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아주머니의 친절은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습니다.
오후 3시쯤,주방 창문을 열고 내다보며 아주머니는
" 아저씨,새참 시간 됐죠?" 라고 묻길래 그렇다고 하니까
" 제가 요기할 것좀 드릴게요." 하더니 잠시 후
쟁반에 시루떡과 냉커피를 내와서는 내 앞에 쪼그리고 앉아
시루떡을 썰고 티스푼으로 냉커피잔을 젓는데,바로 그 순간
양쪽 허벅지 사이로 아주머니의 그 곳,
하얀 팬티와 통통하게 부풀어오른 아주머니의 그 곳이
내 눈에 정면으로 들여다 보였습니다!
내 가슴에서는 대번에 쾅~~~!!! 하는 폭발음과 함께
머리 끝서부터 발끝까지 소름이 좌악 끼쳤고
무안했던 나는 벌떡 일어나 먼산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게 도데체 얼마만에 보는 여자의 "그 곳" 인가!!!
그런데 참으로 이상한 건,
아주머니의 그 곳을 보자 내몸에 난데 없이 힘이 뻗치기 시작하는데
아무리 삽질을 해도 지치지를 않고
한 달 내내 쉬지 않고 일하면서 누적된 피로가
단번에 싸악 가시는 것 같았습니다.
별 수 없이
남자는 여자 때문에 살고
여자를 위해서 살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은 하루였습니다.
전국민 투표거부 운동협의회.강봄.
http://cafe.daum.net/rkdqha1770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