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변호인 “노무현 정부 때도 기금 출연, 특검 논리는 비상식적”


이재용 변호인단은 역대 대통령들이 대기업 총수들에게 각종 재단 설립을 위한 기금 출연을 사실상 강제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미르·K스포츠재단 기금 출연 전체를 뇌물로 보는 특검의 주장은 극단적 논리에 불과하다”며, 
이런 식이라면 과거 정권의 요청으로 각종 재단에 기금을 출연한 모든 대기업과 정권 관계자들도 
뇌물죄 처벌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대통령은 대기업에 창조경제센터 등과 같은 사업에 자금 지원을 요청해 왔다.
노무현 정권 시절 대중소기업상생협력기금, 이명박 정권 시절 미소금융재단과 같이 과거에도 마찬가지였다.
삼성뿐 아니라 다른 대기업도 동일하다. 
이건 대통령에 대한 대가관계나 부정청탁이 결코 아니다.
대기업이 사회공헌활동 차원에서 지원한 걸 모두 뇌물이라고 본다는 건 극단적 논리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모든 대기업을 뇌물공여로 처벌해야 한다. 비상식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