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 4일 화요일

노동부 “(문준용 씨 채용 과정에) 의혹 제기할 소지가 있다”


노동부 “(문준용 씨 채용 과정에) 의혹 제기할 소지가 있다”
문재인 후보 아들 취업특혜 의혹/문 씨, 14개월 근무하고 휴직 후 미국 연수. 휴직기간 포함 37개월분 퇴직금 수령.
金永男(자유기고가)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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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의 아들 준용 씨의 고용정보원 취업 특혜 의혹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4월3일자 일요신문은 준용 씨와 직접 통화해 취업 특혜 논란에 대해 물은 뒤 기사를 게재했다. 기사의 일부를 소개한다.
<준용 씨는 <일요신문>과의 통화에서 “전화번호는 어떻게 아셨느냐. 제가 공인도 아닌데 신상정보 알아내서 전화하면 안 된다”면서 불쾌감을 드러냈다.
 ‘아버님이 준용 씨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본인이 직접 해명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저에 대한 모든 입장은 선거 캠프를 통해서 하기로 정했다. 제가 함부로 할 수 없다.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래도 재차 취업 특혜 의혹에 대해 물어보자 “(언론에는) 단 한 마디의 응대를 하지 않기로 정했다. 답변을 드릴 수가 없다. 충분히 말씀 드린 것 같으니 전화를 끊겠다”며 전화를 끊었다.>
문준용 씨의 특혜와 관련하여 현재 자유한국당뿐만 아니라 국민의당도 합세해 문 후보의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국민의당은 3일 준용 씨를 ‘제2의 정유라’에 빗댔다. 박지원 대표는 문 후보가 아들 의혹 관련 ‘마, 고마해’라고 답한 것에 대해 “제2의 박근혜 발상”이라고도 했다.
문준용 씨의 취업 의혹은 크게 두 가지로 정리된다. 입사 과정에서 특혜를 받은 점과 입사 14개월 후 휴직 및 휴직 중 미국 내 취업이다. 이 의혹들을 현재 확인된 사실을 토대로 정리한다. 
엇갈리는 해명
한국고용정보원은 2006년 11월30일 <연구직 초빙 공고>라는 제하로 채용공고를 온라인에 게재했다. 원서 접수기간은 2006년 12월1일부터 12월6일까지였다. 당시 고용정보원은 두 명의 외부 신입 직원을 채용했다. 최근 문 씨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심재철 국회부의장에 따르면 두 명 중 다른 한 명은 비즈니스학 전공 MIT 출신 마케팅 현장 경력 3년차 K씨다.
심 부의장에 따르면 준용 씨가 고용정보원에 제출한 졸업예정증명서의 발급일은 2006년 12월11, 즉 채용 마감일인 12월6일이 지난 후였다. 고용정보원은 당시 원서접수와 관련한 자료가 현재 없다고 밝혔다.
심 부의장은 고용정보원이 2006년 실시한 다른 채용의 경우 인터넷은 물론 교수신문 등을 포함 2~5개 방법으로 공고를 냈으나 문준용 씨 당시에는 인터넷(워크넷)에만 공고했다고 했다. 원서 접수 기간 역시 평소보다 짧았다는 게 심 부의장의 설명이다.
문재인 후보의 말대로 준용 씨의 취업 의혹이 불거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문 후보는 2012년 경선 당시 새누리당 손수조 후보와의 TV 토론회에서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문재인: 특혜취업은 사실이 아닙니다. 우선 당시에 채용된 것도 저희 아들 혼자가 아니라 뭐 스물 몇 명 중에 한 사람으로 취업됐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게 과연 취업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 여부는 고용정보원에 알아보실 일인데 그 고용정보원은 지금 정부 산하에 있거든요. 만약에 그것이 특혜 취업이었다고 하면 제가 지금 이렇게 무사할 수 있겠습니까?>
“스물 몇 명 중에 한 사람으로 취업됐다”는 말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고용정보원이 정부 산하 기관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준용 씨가 응시했을 당시 고용정보원장은 권재철 씨로 노무현 정권 당시 문재인 민정수석과 함께 노동비서관으로 청와대에서 근무했다.
심재철 부의장은 “권 원장은 청와대 노동비서관 시절 문재인 수석님의 바로 옆방에서 근무했다며 특별한 인연을 과시한 적도 있고, 권 원장은 2011년 자신의 저서에 문재인 후보의 추천사를 받는 등 두 사람은 각별한 인연이었다”고 했다. 
노동부 “의혹을 제기할 소지가 있다”
노동부는 2007년 고용정보원 감사를 통해 문준용 씨가 채용되는 과정에서 채용 공고 형식 및 내용이 조작된 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특정인(문 모씨)이 포함된 일반직 외부응시자가 2명에 불과하고 이들 모두 경쟁 없이 채용됨으로써 취업특혜 의혹을 제기할 수 있는 소지는 있다”고 했다.
문재인 후보는 3월27일 “한국고용원은 당시 독립 기관이 된 지 얼마 되지 않아 행정 미숙으로 오해를 샀다”며 준용 씨 채용에 있어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는 준용 씨 취업 특혜 의혹이 불거지자 근거 없는 비방이라고도 했다. 당시 김경협 민주통합당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말단직 5급 기본급 150만 원짜리에 넣기 위해 특혜, 기획채용 이런 게 가능했다고 보십니까”라고도 했다. 하지만 당시 문 씨의 연봉은 3450만 원 수준이었다. 월급으로 치면 280여만 원이며 대기업 신입사원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14개월 근무, 37개월분 퇴직금 수령
문준용 씨는 2007년 1월8일 고용정보원에 입사했다. 이후 14개월 후인 2008년 3월1일, 어학연수를 이유로 휴직신청을 냈다. 당시 자료에 따르면 문 씨는 6개월 휴직허가를 받았으나 실제 휴직은 2010년 1월29일 퇴사할 때까지, 즉 23개월간 연장됐다.
심재철 부의장은 이와 관련 “문준용 씨가 채용되었던 당시부터 최근까지 현재 150여 개 공기업, 준정부기관, 기타 공공기관을 조사한 결과 입사 14개월차 신입사원이 어학연수 사유로 휴직을 허가받은 사례는 문 씨의 한국고용정보원 외 단 1개 기관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준용 씨는 미국 뉴욕에 위치한 "EMBASSY CES"라는 어학 연수 기관에서 교육을 받게 된다. 하지만 심 부의장에 따르면 어학연수가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은 2008년 4월부터 6월까지 "FUSEBOX"라는 웹 디자인 회사에서 인턴을 했다. 심 부의장은 위와 같은 행동은 고용정보원 인사규정의 징계양정(量定) 기준에 있는 ‘겸직근무의무 위반, 성실의무 위반, 복종의무 위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규정을 심 부의장이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묻자 유 장관은 “(공공기관 직원은) 비영리 업무라 할지라도 기관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준용 씨가 실제 고용정보원에서 근무한 기간은 14개월이다. 심 부의장에 따르면 그는 미국에서 인턴을 한 3개월 기간이 포함된 총 37개월분에 대한 퇴직금을 받았다.


언론의 난
[ 2017-04-03, 17:31 ] 조회수 : 4527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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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靑山流水     2017-04-04 오후 10:56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과 관련하여 김정일에게 자문을 구하고, 경제공동체인 아들이 특혜 취업을 하고 특혜 급여를 챙긴 논란이 있으며(박근혜 대통령을 날려버린 잣대에 의하면 논란만으로도 충분한 범죄다), 부산 서민 10여 만명의 삶을 파탄낸 부산저축은행을 변호해준 법무법인을 이끌었으며, 세월호 사고의 주범인 유병언의 부채탕감을 해준 노무현 정권에서 핵심참모였다.

박근혜 대통령은 어차피 공개될 연설문 교정과 관련하여 최순실에 자문을 구했다 해서 문제가 되었고, 가족보다 훨씬 먼 관계인 최순실이 사업을 벌였다 해서 경제공동체로서 공범이 되었으며, 세월호 사고의 원인에는 아무 관련이 없지만 무한 책임을 뒤집어 쓰고 탄핵되었다. 우병우 수석은 아들이 운전병을 한다 해서 엄청난 특혜를 받은 것처럼 공격을 받았다.

박근혜 대통령은 검찰과 언론이 마녀사냥의 현미경을 동원하여 5개월을 털고서야 저만큼 드러났는데, 문재인은 피상적으로 드러난 것만으로도 저만큼으로 박 대통령에 비해 오류가 훨씬 중대하다. 부산저축은행을 변호하면서까지 돈을 챙긴 걸 보면, 좀 더 세밀하게 털 때 박 대통령의 경우를 압도하는 부정비리가 고구마줄기처럼 나올 것이라고 추측하게 된다. 그런데 대통령이 되겠다고 한다. 굉장히 황당하다.
   songi99     2017-04-04 오전 9:59
문재인측은 도대체 어디가 해명됐다는거죠? 갈 수록 의혹만 더 커져가고 있는데요.본인들도 빼박이라 대선까지 대충 얼버무리면 된다는 건가요?국민상대로 협박이나 하고...정유라는 금메달이라도 땄지~그리고 내부를 들여다보니 정유라만 특혜 준게아니라 체육계 전반에서 그렇게 하고 있었다는..만약 보수측에서 이런 취업특혜있었다면 공시생 내세워 촛불집회하고 매장시켰겠죠~이게 좌파의 이중성이죠~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정말 징글징글합니다. 신기한건 내 주변에 문씨 지지자 정말 1도 없는데 지금 지지율 나오는 거 신기함...문지지하다 실망해서 이재명이나 안희정지지하는 사람은 있어도~안희정 지지자도 안철수도 돌아선 사람 많던데~여론조사도 맏을 수가 없다
   白丁     2017-04-04 오전 12:31
청산유수님의 청산유수같은 말씀, 저도 적극 지지.
   靑山流水     2017-04-03 오후 11:03
박근혜 대통령에게 적용한 특검과 헌재의 잣대에 의하면... '직권남용, 국정농단'에 해당하는군요. 만일 박 대통령에게 이 정도의 사례가 있었다면 탄핵을 뒷받침하는, 강력한 재료가 되었겠지요. 체육특기자 정유라가 학점 혜택을 받은 걸 가지고 교수와 총장을 구속까지 한 잣대를 공평하게 적용한다면 '적색수배'라도 내려야 하겠군요.

'적폐청산, 깨끗한 사회 만들기'를 적극 지지합니다.
   자장가     2017-04-03 오후 11:00
아주 지저분한 놈이로군.
이산 가족 상봉도 나이를 속여서 새치기 한놈.
그때문에 다른 한 노인이 기회를 빼앗겨서 한을 품고 돌아 가셨을 수도 있었는데...
뻔뻔한 놈 같으니...
군대다녀왔으니 안보는 걱정말라고 ?
군대까지 다녀 온놈이 종북질은 왜 하냐 ?
한심해서 더 말하기도 귀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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