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20일 토요일

차라리 '화염과 분노'가 기다려진다

차라리 '화염과 분노'가 기다려진다
그 여자가 안 온다니까 애인에게 이별 통보라도 받은 양. 미꾸라지가 소금 세례라도 받은 양, 전전긍긍 야단법석이다.
무학산(회원)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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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라리 '화염과 분노'가 기다려진다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쓰는 말 중에 “가는 사람 붙잡지 말고 오는 사람 막지 말라(去者莫追來者不拒)”는 게 있다 이는 춘추공양전(春秋公羊傳)에 나오는 구절이라는데 춘추공양전은 춘추의 주석서이며 저자가 공양자(公羊子)라고는 하지만 수많은 사람의 글이 더해져 현재의 형태가 완성된 걸로 추정된다고 한다.(위키백과)
 
  북한의 깃발부대 여편네 하나가 온다니까 우리 언론이 맨발로 뛰어나가 마중했고, 방송에서 여러 X이 둘러앉아 한참 빨아대더니 그 여자가 안 온다니까 애인에게 이별 통보라도 받은 양. 미꾸라지가 소금 세례라도 받은 양, 왜 안 오나? 무슨 일일까? 오기는 올까? 원인은 뭘까? 전전긍긍 야단법석이다. 에라 이, 잉여 인간들아. 수염며느리밥풀 같은 기생식물(寄生植物)들아. 현송월 배때지 회충 같은 것들아. 할 짓이 없으면 낮잠이나 처자든지 아니면 마누라에게 다정스레 부루스나 한 번 춰 주어라.
 
  오면 오고 가면 가고 오든지 말든지 차라리 안 오면 더 좋은 일을 갖고 잔치집에 간 엄마 기다리듯이 목을 한 자나 빼고 기다리는 저 꼬락서니 한 번 봐라. 잔치집에 간 엄마는 한 보따리 먹을 걸 싸갖고 오니 기다리지만 그 여자가 오면 도리어 한 보따리 싸 주어야 한다. 거기에 너네 재산 넣어 주기는 싫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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