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7일 금요일

경기지사 후보에서 짝퉁들을 가려내자.

경기지사 후보에서 짝퉁들을 가려내자.

짝퉁 보수, 짝퉁 진보 후보를 가려내자.

김민상2014.03.07 15:27:18

새누리당 경기도지사 후보를 놓고서 결국은 김·남·원·정 4파전이 형성되었다.

남 의원은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 도전을 준비하다가 새누리당 지도부의 경기지사 출마 권유를 뿌리치지 못하고 원내대표 준비를 접고 경기도지사 출마선언을 하였다. 남 의원의 경기도지사 출마의 변이 참으로 이상하다.

남 의원이 경기도지사 출마를 하면서 “국민의 아픔에 귀를 기울이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 몸싸움·이념싸움·지분싸움을 하지 않는 게 바로 새 정치”라며 새정치연합의 가치였던 새정치를 자기가 하겠다고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제3지대 신장 창당을 겨냥하여 비판했다.

남 의원은 안철수 의원이 사용하여 식상하게 된 새정치를 자기가 이어받겠다고 말하면서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신당 창당을 겨냥, “국민이 기대했던 새 정치가 소멸 위기에 처했다. 제3지대 신당 창당은 새정치가 아니고 옛날 정치의 반복일 뿐”이라는 말로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 신당의 등장이 소멸하는 것을 안타까워하는 듯하다.

남 의원은 그러면서 마치 의원들이 싸우지 않는 것이 새정치 인양 표현을 하는데 이것은 자기가 대표 발의하여 통과시킨 위헌법률 국회선진화법이 새정치 법률이라고 자화자찬을 하고 있는 듯하다.

국회선진화법으로 국회에서 싸움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큰 싸움은 하지 않지만 작은 싸움질로 국회가 식물국회가 되었다. 야당이 찬성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만들어 놓고 국회에서 싸우지 않는다고 새정치라고 주장하는 것은 어딘지 어색한 표현이다.

국회에서 몸싸움·지분싸움·이념싸움을 하지 않는 것도 새정치라고 할 수 있지만, 진짜 새정치는 자유민주주의에 입각해서 대수결 원칙이 지켜지는 국회가 되는 것이 바로 새정치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남 의원이 새정치를 한다면서 “진보적 가치를 품는 보수주의로 경기도를 통합하겠다”며 “이번 선거에서 싸우지 않고 남을 헐뜯지 않겠다, 경쟁자의 좋은 정책은 받아들이고 국민의 힘든 삶의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고 하였다.

남 의원은 진보적 가치를 품는 보수주의자가 아니라, 보수적 가치를 품은 진보주의자이다. 아마 보수의 색채가 있다고 보는 것이 오히려 잘못된 표현일 정도로 진보주의자이다. 혹자들은 새누리당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분이라는 표현들을 서슴없이 하고 있다.

국회에서 민주주의 꽃인 다수결 원칙을 무력화 시키고 이 법을 개정도 반대하고 위헌신청도 반대하는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황우여, 남경필, 정병국, 김세연, 이명수, 홍일표, 황영철 의 원 등이다.

자유민주주의는 반공를 기초로 해서 그 바탕 위에 이루어진 정치제도가 자유민주주의이다. 반공과 민주가 적절하게 어울려야 하는 제도가 바로 자유민주주의 제도이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순수한 진보주의자는 눈을 씻고 찾아보기 어렵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진보라는 분들은 공산주의 사상을 진보라는 색채로 숨기고 중복활동을 하는 분들이 거의 대부분 진보주의자라고 한다. 자기는 진보주의자라고 표현을 하지만 실상은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고 북한식 인민민주주의 정체성을 지지하는 분들이 대한민국에서 진보주의자라고 의사를 표현 한다.

보수를 자처하는 새누리당 후보들 중에 진보주의자들보다 더 진보주의자라 표현할 분이 있는데 그 분이 바로 남경필 의원이 아닌가 한다. 그는 보수인척 하면서 진보주의자들 보다 더 진보주의자처럼 의정 활동을 하고 있다.

남 의원은 진보이면서 보수인척 하는 대표적인 분이 아닌지 모르겠다. 어떻게 진보적 가치를 품은 보수주의로 경기도를 통합하겠다고 했는데 이 말은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 초에 이념이 없다는 말로 인하여 종북들을 날뛰게 만들어 주었던 전철을 밟겠다는 것이 아닌가?

대한민국에서 중도 정치세력은 살아남지 못한다. 안철수 의원이 개혁적 보수와 성찰적 진보 세력을 대변하는 새정치 연합 창당을 하겠다고 했으나 중도에 새정치를 포기하고 민주당과 합당을 하기로 하고 중도 정당의 창당을 포기했다.

그러므로 듣기 좋아서 중도이지 중도라는 말은 기회주의자라고 표현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좌도 아니고 우도 아닌 분들이 보수주의자인 척하며 새누리당과 한나라당에서 좋은 혜택을 다 누리고 당내에서는 진보적 사고로 발목을 잡는 해당행위 짓만 하여 왔던 대표적인 인물 중에 하나가 남 의원이다.

청와대의 주광덕 정무비서관과 새누리당 지도부가 남 의원을 경기도지사 출마를 권했다는 것이 아이러니 하다. 남 의원은 보수주의의 대표가 되기에는 흠이 너무 많은 사람으로 새누리당이 보수를 대변하는 새누리당 도지사 자격에 적절한지가 의심하는 분들이 많다.

칼럼리스트 김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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