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27일 토요일

국회의원 김현에게 묻는다

작성일 : 14-09-23 09:47

국회의원 김현에게 묻는다


글쓴이 : 몽블랑
조회 : 254 추천 : 19
<국회의원 김현에게 묻는다> 20140922
-나는 돼도 너는 안 되는 유토피아를 꿈꾸는가-
세월호 가족대표들이 대리기사를 집단폭행한 사건, 이 사건의 빌미를
제공한 사람은 새정치연합의 전국구 의원 김현 씨이다. 김 의원은
새정치연합 내에서 대표적인 친 노무현파로서 누구보다도 특권층의
특권 타파를 외쳐온 사람이다.
김현 의원이 내세우고 있는 정치 슬로건은 생시의 노무현과 친노계가 다
그렇듯이 ‘반칙과 특권이 없는 세상’이다. 그러나 간판처럼 내걸고
있는 특권층의 특권타파도 거짓이요,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도 말짱
거짓이라는 사실이 드러난 것 같아서 씁쓸하다. 말만 번지르르 하지
다 똑같은 사람들이고 그놈이 그놈이다.
밤 12시가 넘은 시간에 대리운전 기사를 불러놓고 길에서 30분 이상을
기다리게 해놓고도 큰 오빠 같은 영감에게 "너 내가 누군 줄 알아?!"
"너, 그 자리에 서있어!" "국회의원한테 이렇게 밖에 못해?!"
입만 열면 특권의식 타파를 자신의 트래이드 처럼 외치던 사람이라고?
이쯤 되면 국회팔이 사기꾼 이전에 중년의 원숙한 여인으로서도
누구의 부인인지 엄마인지는 모르지만 한 인간으로서도 실망이다.
인간 낙제 깜이다.
대리기사가 뒷걸음질을 치면 쫓아가고 뒤로 돌아서면 돌려 세우며
악착같이 쫒아 다닌 이유는 무엇 때문이었는가? 깊어가는 밤, 술김에
길에서 한 판 붙어보려고 그랬는가, 오만한 특권의식에서 그랬는가?
술자리를 만든 사람이 당신이었고, 사건의 처음부터 끝까지 현장의
중심인물로 존재하시던 모습이 CCTV에 고스란히 찍혔다는데도
“폭행 현장을 직접 보지 못했다”고 앙큼을 떠는 이유는 무엇인가?
본디 타고난 인성이 앙큼스러워서 그런가, 좀 캥기고 쪽팔려서

그러는가?
그동안 청와대, 검찰, 국회의원 등에 조그만 꼬투리만 있어도 지나칠
정도로 파고들어 특권층의 특권타파를 외치며 개꾸짖듯 하던
당신만이라도 반칙과 특권을 거부하고 원칙과 떳떳함을 지켰어야 하지
않았겠는가?
평소에 용맹스럽기만 하던 당신께서 비굴한 태도를 보이는 바람에
편파수사니 부실수사니 특권이니...하는 비웃음과 비난이 죽 끓듯
하지 않는가? 지금까지 조그만 잘못에 대해서도 서릿발같이 꾸짖고

큰소리 땅땅치던
당신의 거룩하시던 모습은 우스운 꼬락서니가

돼버리지 않았는가?
그토록 당당한 모습으로 세상을 꾸짖고 근엄하던 당신의 모습과
비웃음과 비난의 대상이 돼 버린듯한 당신의 비굴하기 짝이 없는
모습 가운데 진짜 당신의 모습, 진짜 김현은 어느 것인가?
사람들은 그동안 당신이 목이 터져라하고 외쳐온 특권타파라는
것은 누구를 향해서 했던 것인지 궁굼해 한다. "나 김현이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었단 말인가?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를 나무라듯이 '나 김현의 반칙과 특권' 문제로
세상이 시끄러워질 수도 있다는 것은 예전엔 미쳐 생각지도 못했던
일인가? 그러게 옛 先人들은 설치고 까불고 함부로 입 놀리지 말라고
가르쳤던 것.
작년 11월18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 때 강기정 의원이
청와대 소속 경찰관을 폭행했을 때 당신이 홈페이지에 이상스럽게
사실을 왜곡해서 실었던 내용을 기억하시는가?
"CCTV 공개로 확실히 밝혀진 청와대 경호원의 국회의원 폭행사건,
반성없는 뻔뻔한 청와대 경호처의 거짓말이 낱낱이 드러남"이라고..

이번 사건을 놓고 요즘 인터넷에서는 당신을 비꼬는 내용의
다음과 같은 패러디가 돌아다니고 있다는 사실을 아시는가?
"CCTV로 밝혀진 폭행의 전말, 반성없는 뻔뻔한 폭행 유족과
김현 의원의 거짓말이 낱낱이 드러남" 이라고...
이 얼마나 절묘하게 딱 떨어지는 김현 당신의 얘기이며 자화상인가?
쪽팔리는 일 아니오?
국회의원은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나 반말하고 명령하고 지시할 수 있는
특권을 갖고 있는가? 국회의원은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서민,

대리기사의
생업과 최소한의 인권마저 제 마음대로 유린해도

괜찮은 건가?
당신이 말하는 '반칙과 특권이 없는 세상'이란
앙큼한 거짓말을 일삼고, 남에게 잘못을 뒤집어씌우고,
말 따로 행동 따로...일지라도 나 김현이 하면 괜찮은 '나만의 세상'을
말하는 것인가?
나는 얼마든지 반칙을 하고 특권을 부릴 수 있지만 '나 아닌 네가
그러는 것은 그냥 내버려둘 수 없는 세상'이 당신이 말하는
'반칙과 특권이 없는 세상'이란 말인가?
당신은 '나는 돼도 너는 안 되는 나만의 유토피아'를 꿈꾸는가?
김현 씨 정신 차리시오!
추천 : 19


삼족오 14-09-23 10:53
음모론으로 진실을 호도하는 작전으로 나가는데?

대리기사에게 국정원이지! 하며 감정을 조장하여 폭력을 유도한 김현 의원이 문제인데,
김현으로 인하여 새민련과 유가족회의 명예가 크게 실추시킨 경우라고 봅니다.

그렇다면 김현 의원이 스스로 국정원 공작원으로서 음모를 만든 당사자라는 말이 성립이 됩니다.
그런 구실이 되었다면 김현 의원은 당연히 제명을 시켜야 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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