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14일 일요일

[소훈영] MBC 노조는 사회격리가 답이다


2012년10월13일 09시50분 글자크기







[소훈영] MBC 노조는 사회격리가 답이다





12일 자 MBC 비대위 특보와 미디어오늘의 기사는 자신들의 바람대로 마치 김재철 사장의 해임이 이뤄지기라도 한 듯합니다. 방문진에서 마련한 노사관계 정상화를 위한 의견청취회를 자기들 맘대로 김재철 청문회로 부르며 "낙하산 요원 김재철의 처리를 위한 모든 절차가 마무리 되었다. 이제 남은 건 김재철 해임뿐이다."라며 축제라도 벌일 분위기입니다. 해임안은 아직 안건에도 올라가지 않았는데 모든 절차가 마무리됐다고 신 나 있다니. 사이비 교주에게 감화되어 방언 터진 사람을 보는 기분이랄까요? 멍청하다고 해야 할지 불쌍하다고 해야 할지 아무튼 별로 다가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재철 사장 "나는 낙하산이 아니다."



저번에도 말했지만, 낙하산 인사는 공무원, 특히 고위공무원이 재직 중 특히 관련 있던 민간기업이나 특수법인 등의 중역ㆍ임원ㆍ관리직 등에 재취직하는 것을 말하고 업무와 아무런 연관도 경력도 없는 사람이 높은 자리를 꿰차는 것 또한 낙하산 인사라 볼 수 있습니다. 한데 노조가 낙하산이라며 해임을 요구하는 김재철 사장은 79년부터 MBC 특파원으로 시작해 지방 MBC 사장을 거쳐 온 사람입니다. 대체 어디가 낙하산 인사입니까? 30년 가까운 시간을 MBC와 함께한 김재철 사장이 낙하산이라면 우리나라에 낙하산 아닌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요? 뭔가 심각한 질병에 걸린 듯한 MBC 노조원들은 정신감정부터 받아보길 추천합니다.



김재철 사장 "나는 노조에 밀리지 않고 회사를 지키겠다."



이번 김재철 사장의 "역대 사장, 부사장이 노조에 맞서서 원칙을 지켰느냐? 나는 밀리지 않고 회사를 지키겠다."라는 발언은 그간 MBC를 노영방송의 선두주자로 만들었던 노조를 더는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생각됩니다. 이미 업무 복귀 후 불법파업을 이끌었던 인물들에게 내려진 인사발령과 교육발령 조치가 그 증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그간 겉으로는 공정방송을 논하며 속으로는 온갖 편파방송을 만들어 국민을 우롱한 악덕 귀족노조에 절대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볼 수 있고 개인적으로 김재철 사장의 이번 발언을 적극 지지합니다. 속이 다 시원하군요.



마지막으로 이번 김근태 사진 오보가 과연 김재철 사장의 잘못일까요? 이런 일은 예전부터 있었던 일이고 그때마다 노조원들은 서로 감싸주기 바빴습니다. 한데 어째서 이번 일만 김재철 사장 혼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걸까요? MBC 노조와 야당은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생각은 없고 정치적으로 공격할 생각뿐인 것 같군요. 답답합니다.



폴리뷰 토론방 - 소훈영 - 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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