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유승민은 친박 비박으로 다룰 문제가 아닙니다.
이재오 유승민을 살려두면 새누리당은 정당임을 포기해야 해요. 소속 의원이 정당 노선에 반대하는 것까진 민주주의 혜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선의가 있고, 국민의 뜻이 반영됐을 때 뿐입니다. 반대로 소속 의원이 개인의 이익을 위해 반대했다면 반드시 그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그게 정당 정치의 핵심입니다.

 
 
이재오와 유승민은 당의 노선을 반대한 정도가 아니라 국민의 직접 선거로 당선된 집권여당의 국정 기조를 뒤집어 엎고 자기 정책으로 바꾸려 했기에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재오는 개헌을 음모했고, 유승민은 국회법과 사회적 경제기본법을 발의했습니다. 만일 이 두 사람의 행위가 성공했다면 한국 사회는 극심한 정치 혼란에 빠져들었을 겁니다. 문제는 이 두 사람의 행위는 국민의 뜻과 전혀 일치하지 않는단 사실입니다. 대선과 총선에서 국민들이 이재오에게 개헌을 하라고 표를 준 일이 없고, 유승민에게 대통령의 헌법질서를 무력화하고 사회적 경제기본법을 발의해 사회를 좌쪽으로 옮겨갈 것을 인정해 준 적이 없습니다. 이재오나 유승민은 선거에서 이를 공약하지 않고 당선됐습니다.

 
 
이재오란 일개 정치인이 헌법질서를 엎어버려도 되는 것입니까. 유승민이 우리 사회를 하루 아침에 좌익으로 돌려버려도 되는 것입니까. 집권여당이란 5천만 국민의 직접 선거로 선택된 정당입니다. 당의 노선과 대통령의 국정은 국민과의 약속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이걸 일개 정치인이 깰 수 있다면 선거란 제도가 무슨 필요가 있습니까. 정당이 존재할 이유도 없고, 민주주의는 없습니다. 정치인이 국민의 뜻과 상관없이 지극히 개인적인 판단으로 사회의 틀을 좌지우지할 수 있고, 멋대로 헌법을 바꿀 수 있다면 그 사회는 이미 망한 사회입니다. 이재와 유승민은 체제를 파괴하려 한 자들입니다.

 
 
김무성 당대표의 문제 역시 국민의 뜻과 다르게 행동한단 점입니다. 그리고 민주주의의 본질에서 크게 벗어나 있단 점입니다. 이재오를 당에 두면 20대에서도 세를 규합해 개헌 시도를 할 게 뻔합니다. 유승민을 다시 국회에 불러들이면 국회의 행정부 장악과 사회적 경제 노선을 포기하겠습니까. 이재오와 유승민 공통점은 이들 모두 국회의 절대 권력화를 목적으로 한단 점입니다. 국회의 절대 권력화는 국민들이 어떤 경우에도 절대적으로 반대하는 것입니다. 유승민으로 인해 보수 정당이 한국 사회의 기본 틀을 좌파 경제로 바꾸면 더 이상 보수는 존재하지 못하고 좌익은 한국 사회를 완전히 장악할 것입니다. 이재오는 헌법질서를 파괴해서라도 권력을 장악하겠단 목적이고, 유승민은 우리 사회를 완전히 좌파로 돌려놓더라도 권력만 쥐면 된단 생각입니다. 김무성은 이런 세력들의 어미닭 노릇을 하며 당권을 유지하고 미래권력자가 되려는 것이죠.
 

 
이재오, 유승민, 김무성의 행위는 어떤 경우에도 국민 없는 정치 행위입니다.
이게 어떻게 친박 비박의 문제일 수 있습니까. 이건 주권 문제입니다. 민주주의의 본질을 위협하는 문제고, 정당 정치의 근본은 무너뜨리는 행위입니다. 김무성 대표는 대체 무엇을 기준으로 정치를 합니까. 김무성 대표가 이재오와 유승민을 두둔하여 공천 문제를 비판하고 나섰는데 그게 국민의 뜻과 맞습니까. 전혀 맞지 않아요. 정치인이 국민의 뜻을 반영하지 않고 자의적으로 행동한다면 그건 반드시 타도되어야 할 권력입니다.
 

 
공천에서 탈락한 자들이 저저끔 당을 비난하고 나섰는데, 그렇게 부당하다고 생각하면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해 선거에서 이기면 되는 일입니다. 새누리당에서 공천 받아 금배지를 달 수 있었던 자가 이제 탈락하니 당을 비난한다는 것은 모순입니다. 국회의원이 무슨 세습되는 귀족 신분입니까. 국회의원 한 놈은 영원히 국회의원을 해야 합니까. 공천 탈락한 자들의 이런 행동을 보면 현재 정치판이 얼마나 깊이 썩어있는지 그리고 왜 19대 국회가 의원갑질로 치달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국회의원은 자기가 특별하고 잘나서 얻은 귀족 신분이 아닙니다. 국민이 자격이 없다고 나가라면 임기 중에도 나가는 게 민주주의 사회에서 국회의원 신분입니다.
 

 
새누리당은 보수 국민들의 지지로 존속하는 정당입니다.
당의 공천은 형식의 문제가 아니라 보수 국민들의 지지로 결정되는 겁니다. 공천 탈락한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하지 못하는 이유는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표를 주지 않을 게 뻔하고 그건 새누리당 지지자들의 뜻이 공천위원회의 결정과 일치한단 강력한 증거죠. 그게 아니라면 무소속으로 출마하면 됩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진 못하겠죠. 그러면 당신들의 항변은 이미 정당성이 없는 것입니다. 이번 공천 탈락자들이 공천위원회의 결정을 친박 비박으로 모는 걸 보면서, 새누리당이 정상적인 정당이 아니라 당이 국회의원 이익단체처럼 되어 의원들의 개인적인 이익을 위한 철밥통 구실을 하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정당을 국민의 뜻을 수렴하는 기구로 여기지 않고 의원들이 국민의 뜻을 존중할 의사가 추호도 없는 지경까지 온 것입니다. 국민들이 대폭적인 물갈이를 요구하는 이유입니다.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보수 국민들은 당이 보수적 가치에 충실해 줄 것을 요구할 수조차 없는 상황입니다. 그런 요구는 커녕 당과 소속의원들이 국민들의 뜻을 존중하지조차 않는 지경이어서 민주주의를 걱정하고 책임정치를 걱정하며 분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도 당대표란 자가 낙천 의원들을 비호해 당무를 거부하고 공천위원회를 무력화하고 친박이니 비박이니 떠들어대야 하겠습니까. 김무성, 이재오, 유승민, 정의화 그리고 친박이니 비박이니 떠들며 당을 해치는 자들이 생기는 근본 원인은 이들이 국민을 무시하고 국민의 생각을 존중할 의사가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국가와 국민보다 자신의 권력과 이익에만 빠져 있기 때문입니다. 19대 국회의원 전원을 물갈이해도 시원찮을 판에 무슨 자격이 있다고 이런 짓거리를 서슴없이 하는지 국회의원 놈들의 의식이 완전히 썩었습니다.

 
 
김무성, 이재오, 유승민 그리고 그 세력을 20대 국회에 그대로 살려두면 무슨 일이 벌어질 지는 불문가지입니다. 이걸 그냥 둬도 된단 말입니까. 공천은 어떤 결론이 나든 곧 마무리 될 것입니다. 그러나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보수 국민들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총선에서 주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해야 합니다. 이재오와 더불어 개헌 음모를 꾸민 김용태를 위시해 이준석 등 제거할 놈들은 반드시 정치적 책임을 묻고 표로 제거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새누리당을 바른 정당으로 만들어 보수적 가치를 지킬 수 있고, 무엇보다 남은 임기 2년 동안 국정 혼란을 막고, 좌익들에게 정권을 내주지 않습니다.

 
 
이재오 김용태는 정치를 하고 싶으면 정의당으로 가면 됩니다. 유승민, 이준석 같은 자들은 국민의당으로 가면 됩니다. 왜 새누리당에서 내부의 적(敵) 노릇을 합니까? 왜 국가를 위험에 빠뜨리려 합니까?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보수 국민들은 내부의 적을 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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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유승민을 반드시 제거해야 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