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고통에 무감하면서, 자신의 고통은 절절히 호소하는 박원순 서울시장 ]
금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내가 아들의 메세지를 받고 오후내내 펑펑 울어 머리가 아프다, 아들의 며느리의 지도교수에게 협박 메일을 보냈다, 서울시장이라는 이유로 아내와 아들, 가족까지 가혹한 일을 당해야 하냐며 본인의 고통스러운 심정을 아주 절절히 토로하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준엄하고 비장한 마음으로 몇 가지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지난 2015.6.4. 메르스 사태 때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하여 수천명의 서울시민이 메르스 노출 위험 상황에 빠졌다며 '준전시상황'이라는 호들갑을 떨며, 한 전도가 유망한 의사를 철저하게 인격적으로 매도하였고, 그 의사는 환자를 진료하다 메르스에 걸린 의사로, 메르스 초기 극도의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아야 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3개월이 넘는 병마와의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죽음의 고비를 수 차례 넘었습니다. 해당 삼성서울병원 박선생님, 그 부인, 그리고 그 누님, 그리고 그 부모님께서 받았고, 지금도 받고 있는 그 처절한 고통을 조금이라도 동정하거나 공감해 보셨습니까?
둘째, 저는 상기 사건에 대해 크게 분노하여 2015.6.5. 대검찰청에 박원순 서울시장을 고발하였습니다. 이 사건은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고발 사건이 진행 중입니다. 이 사건이 2015.6.14. 언론에 보도되면서 다음날부터 근 일주일 간 제 개업병원에 걸려온 수많은 협박 전화들, 그리고 인터넷 상 신상정보 공개와 '죽어라', '병원을 망하게 하겠다' 저주와 욕설, 막말 등 소위 박원순 시장 지지자란 사람들이 저와 제 직원들이 가한 고통을 알고나 있습니까?
셋째, 이 사건이 다시한번 전 국민적 관심사가 된 것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바로 박원순 시장 본인이 제 1의 원인입니다. 2014년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양승오 박사 등 7인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박원순 시장 측이 형사고발을 하였고, 그로 인해 지금 재판이 거듭 진행되면서 새로운 증거들이 쏟아져 나오고, 그 증거들을 접한 의료전문가와 지식인들, 그리고 국민들이 합리적 의혹을 제기하여 오늘 이 상황까지 오게 된 것입니다. 박원순 시장이 고발하지 않았으면 이 문제가 이렇게까지 큰 사회적 이슈가 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박원순 시장 측에게 고발 당하여 어제까지도 재판을 받은 양승오 박사를 비롯, 7인의 피고인들과 그 가족들이 받고 있는 고통은 생각해 보셨습니까? 누가 가해자이고 누가 피해자입니까?
넷째, 이 병역 비리 의혹에 직간접으로 관계하고 있고, 또 관심을 지니고 있는 수많은 국민들의 피로감과 고통은 생각해 보셨습니까? 하나의 직업 생활을 하면서 사회적 주요 현안에 깊은 관심을 갖고 조사하고 관심을 지속시키는 일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모두 도덕적 선과 정의 등에 대한 나름의 신념이 없으면 하기 힘든 일입니다. 국민들이 느끼는 피로감과 고통에 대해서 한번 깊게 생각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모두 잘 알고 있고, 또 박원순 서울시장이 가장 잘 알고 있듯, 이 고통의 고리를 끊어 버리는 아주 손쉬운 방법이 딱 하나 있습니다.
바로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박주신 씨가 한국에 들어와서 공객적이고 투명한 의학적 검증을 받아 실체적 진실을 밝히면 이 모든 혼란은 끝납니다.
박원순 시장님, 의학적 진실 검증을 통해 이 고통스러운 현실을 이만 끝냅시다.
2015.9.25

옳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