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18일 월요일

법무부, 김수창 제주지검장 '면직처분'

법무부, 김수창 제주지검장 '면직처분'
검찰총장에 '엄정 수사로 진상규명하라' 지시
허우 올인코리아 기자


심야 길거리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수사받은 김수창 제주지검장에 대해, 법무부가 면직처분하고, 청와대가 사표를 수리할 방침이라고 한다. 18일 조선닷컴은 여권 관계자의 “김 검사장이 음란행위 여부와 무관하게 경찰의 수사를 받게 되는 등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사의를 밝힌 바 있고,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경찰 수사를 지휘하는 검사장 직위에 있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청와대가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청와대가 현재 김 검사장에 대한 사표를 수리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며 금명간 수리될 것으로 안다”는 말을 전하면서, “김 검사장은 이날 오전 제주지검 차장검사에게 직무를 대리하도록 한 뒤 돌연 병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17일 김수창 제주지검장의 사의 사실을 부정하는 보도를 냈던 중앙일보도 18일에는 “김수창 제주지검장이 면직됐다. 18일 법무부는 김 지검장이 사표를 제출함에 따라 이를 수리하고 면직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법무부 관계자의 “직무와 관련 없는 개인적 일탈 의혹이라고 해도 관할 검사장에 대하여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휘 업무를 담당하도록 하는 것이 부적절하다. 수사과정에서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어 직에서 물러나게 하고 수사기관으로 하여금 철저히 수사하도록 하여 수사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고자 하는 것”이라는 말과 더불어 “법무부 장관이 이번 사건에 대해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하여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도록 검찰총장에게 지시했다”는 말도 중앙일보는 전했다.
“청와대 금명간 김수창 사표 수리”라는 조선닷컴의 기사에 네티즌들은 제주지검장에 대해 비판적 반응들을 보였다. 한 네티즌(k****)은 “대한민국 검찰이 왜 이 모양이냐? 기가 막히고 말이 안 나온다. 군대만 문제의 관심사병이 있는 게 아니고 검찰에도 관심검사 파악을 해야 할 듯”이라고 했고, 다른 네티즌(jh****)은 “사건진행이 채동욱이와 비슷하게 흘러가는구나. 모두가 yes라 해도 자기 혼자 no라고 외치는 배짱인지 무식함인지. 하여튼 이 양반도 종쳤네. 한 1년 쉬고 서초동에 사무실 내고 돈 박박 긁어모으겠네”라며 냉소하자, 또 다른 네티즌(chj53****)은 “면직 후 변호사 등록하게 되면 변호사회 직무유기다”라며 변호사회에서 문제법조인들을 걸러낼 것을 주장했다.
중앙일보의 “‘대로변 음란행위 의혹’ 김수창 제주지검장 면직”이라는 기사에 한 네티즌(GreatKorea)은 “내 보기엔 지검장이 억울하게 누명을 쓴것 같다. 검찰 수사관들은 그 주변 cctv를 샅샅이 조사해서 실제 범인을 검거하고 지검장의 누명을 벗겨주어야 한다”며 제주지검장을 두둔했고, 다른 네티즌(dante22)은 “맘속에 도사린 변태는 남편도 마누라도 모른다. 클린턴의 변태를 상기해 보라. 그거, 변태의 대표적인 현상이다”라고 주장했고, 또 다른 네티즌(jeonglkim)은 “이런 넘은 파면시켜야 한다. 그리고 더 이상 나불거리지 못하게 입을 꿰매야 한다”고 했고, 또 한 네티즌(hjl0706)은 “억울하다고 하는데 끝까지 진상을 밝히는 것이 정도 아닌가요? 사표 내는 것으로 마무리가 되는 모양이지요?”라며, 진상규명을 바라는 반응을 했다.
동아닷컴이 <‘음란행위 혐의’ 김수창 제주지검장 사표 수리…면직 결정>이라는 기사를 통해 “김수창 제주지검장의 혐의가 입증된 것은 아니지만, 관할 검사장에 대해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 지휘 업무를 담당토록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보도하자, 한 네티즌(엿즐쳐드삼)은 “채동욱이도 처음엔 딱 잡아떼며 길길이 날뛰더니만 검찰도 엉망진창이네”라고 했고, 다른 네티즌(eubay)은 “경찰에 체포됐을 때 지 동생 이름 댄 것만으로도 그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비굴하긴. 지금 검찰도 엉망이지만 재판부는 개판 빨치산 소굴로 완전 개혁해야 한다. 김대중 놈현 덕택에”라고 했고, 또 다른 네티즌(good_7942)은 “이제 사실이 드러나겠구만”이라고 반응했다. [허우 올인코리아 기자: hursuaby1@hanmail.net/]
기사입력: 2014/08/18 [16:55] 최종편집: ⓒ allin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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