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12-27 16:10 김정일에 모든 걸 빼앗긴 현정은, 영혼까지 빼앗겼나.
글쓴이 : 지만원 조회 : 2,718 추천 : 224
김정일에 모든 걸 빼앗긴 현정은, 영혼까지 빼앗겼나.
신화통신=News1 오기현 인턴기자
2010년 4월 23일은 김정일이 연평도 만행을 저지른지 4일만이다. 이날 김정일은 금강산지구 내 금강산면회소, 소방대, 한국관광공사 소유의 문화회관, 온천장, 면세점 등 수천억 원에 해당하는 우리 재산을 몰수하고, 나머지 1조가 넘는 민간 부동산을 동결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아산이 사업권 획득을 포함해 금강산 관광에 투자한 총액은 사회간접자본 및 부동산 등을 포함해 1조 3,400억원에 달한다 한다. 현정은이 김정일을 믿고 북에 투자한 온 재산을 강탈당한 것이다.
보통사람들 같으면 김정일에 배신감 느끼고 저주해야 마땅했을 것이다. 하지만 현정은만은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남한 당국의 등을 떠밀며 김정일에게 무릎을 꿇어라 재촉했다.
북한의 이 몰수조치가 이루어지지 말자 현정은은 “금강산관광은 남북화해와 협력, 한반도의 평화 증진에 기여해온 만큼 결코 그 길이 중단돼서는 안 된다. 우리 정부도 현 상황 타개를 위해 적극 나서주기 바란다”며 정부의 등을 떠밀었던 것이다.
현정은은 김정일에게 참으로 많은 재산을 강탈당해놓고도 이런 도둑놈이 존경스럽고 좋다며 검은 상복을 입고 만인의 조롱을 받으면서 조문을 갔다. 현정의의 처지와 정신상태를 이해하기 어렵다. 재산도 영혼도 다 빼앗긴 것이다.
현정은의 이상한 행보는 이만이 아니다. 2008년 7월11일 새벽 관광객 박왕자씨가 북한군 총격에 사망한 직후 금강산 관광 발길은 완전히 끊어졌다. 2009년 8월 현정은은 이 문제를 김정일을 통해 해결하겠다며 8월 10일 북으로 갔다. 당초에는 2박 3일의 일정이면 김정일을 만날 수 있을 거라며 생각하고 갔지만, 일정이 5차례나 변경하면서 8박 9일을 오직 김정일이 불러주기만을 애타게 기다렸다.
그리고 9일째 드디어 김정일을 만났다. 그리고 봐줄 수 없는 코미디가 이어졌다. 현정은이 김정일로부터 받아온 합의서를 이명박에게 건넸고, 이명박은 이를 받아들고 이 눈치 저 눈치 보면서 고민했다. 대한민국의 체신을 짓밟은 것이다. 현정은이나 이명박이나 그게 그거였다.
합의문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일 국방위원장께서는 2009년 8월 16일 평양을 방문한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 일행을 오랜 시간 접견하시고 따뜻한 담화를 하시면서 현정은 회장의 청원을 모두 풀어주시었다.”고 하여 이번 합의가 김정일의 결심에 따른 것임을 분명히 했다.
박왕자氏 문제가 해결되지도 않았는데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고, 추석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하고, 개성관광을 재개하고, 백두산관광을 추진한다? 대한민국의 운명을 현정은이 결정하려 한 것이다. 참고로 현정은이 김정일로부터 받아들고 개선장군이나 된 것처럼 희희낙락 했던 문서를 아래에 다시 소개한다.
현대-北아·태평화위 공동보도문 전문
현대그룹과 북한의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위원장 김양건)는 17일 중단된 금강산관광과 개성관광을 재개하고 백두산관광을 "준비사업이 추진되는 데 따라" 시작하며 올해 추석에 금강산에서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갖기로 하는 등 5개항의 공동보도문을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했다.
공동보도문은 이 같은 합의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6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일행을 면담하면서 현 회장의 "청원을 모두 풀어"준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공동보도문 전문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일 국방위원장께서는 2009년 8월 16일 평양을 방문한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 일행을 오랜 시간 접견하시고 따뜻한 담화를 하시면서 현정은 회장의 청원을 모두 풀어주시었다. 이에 따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현대그룹은 다음과 같이 실행할 것이다.
1.중단된 금강산관광을 빠른 시일안에 재개하며 금강산 제일봉인 비로봉에 대한 관광을 새로 시작하기로 하였다. 김정일 국방위원장께서 취해주신 특별조치에 따라 관광에 필요한 모든 편의와 안전이 철저히 보장될 것이다.
2.남측 인원들의 군사분계선 육로통행과 북측지역 체류를 역사적인 10.4선언정신에 따라 원상대로 회복하기로 하였다.
3.군사분계선 육로통행이 정상화되는 데 따라 개성관광을 곧 재개하고 개성공업지구사업을 활성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4.현대는 백두산관광을 위한 준비사업이 추진되는 데 따라 관광을 시작하기로 하였다.
5.우리 민속명절인 올해 추석에 금강산에서 북과 남의 흩어진 가족, 친척들의 상봉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쌍방은 역사적인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에 따라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민족공동의 번영을 위한 협력사업을 적극 발전시켜 나갈 의지를 표명하였다.
주체98(2009)년 8월 17일 평양"』
2011.12.27. 지만원
http://systemclu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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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지만원 조회 : 2,718 추천 : 224
김정일에 모든 걸 빼앗긴 현정은, 영혼까지 빼앗겼나.
신화통신=News1 오기현 인턴기자
2010년 4월 23일은 김정일이 연평도 만행을 저지른지 4일만이다. 이날 김정일은 금강산지구 내 금강산면회소, 소방대, 한국관광공사 소유의 문화회관, 온천장, 면세점 등 수천억 원에 해당하는 우리 재산을 몰수하고, 나머지 1조가 넘는 민간 부동산을 동결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아산이 사업권 획득을 포함해 금강산 관광에 투자한 총액은 사회간접자본 및 부동산 등을 포함해 1조 3,400억원에 달한다 한다. 현정은이 김정일을 믿고 북에 투자한 온 재산을 강탈당한 것이다.
보통사람들 같으면 김정일에 배신감 느끼고 저주해야 마땅했을 것이다. 하지만 현정은만은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남한 당국의 등을 떠밀며 김정일에게 무릎을 꿇어라 재촉했다.
북한의 이 몰수조치가 이루어지지 말자 현정은은 “금강산관광은 남북화해와 협력, 한반도의 평화 증진에 기여해온 만큼 결코 그 길이 중단돼서는 안 된다. 우리 정부도 현 상황 타개를 위해 적극 나서주기 바란다”며 정부의 등을 떠밀었던 것이다.
현정은은 김정일에게 참으로 많은 재산을 강탈당해놓고도 이런 도둑놈이 존경스럽고 좋다며 검은 상복을 입고 만인의 조롱을 받으면서 조문을 갔다. 현정의의 처지와 정신상태를 이해하기 어렵다. 재산도 영혼도 다 빼앗긴 것이다.
현정은의 이상한 행보는 이만이 아니다. 2008년 7월11일 새벽 관광객 박왕자씨가 북한군 총격에 사망한 직후 금강산 관광 발길은 완전히 끊어졌다. 2009년 8월 현정은은 이 문제를 김정일을 통해 해결하겠다며 8월 10일 북으로 갔다. 당초에는 2박 3일의 일정이면 김정일을 만날 수 있을 거라며 생각하고 갔지만, 일정이 5차례나 변경하면서 8박 9일을 오직 김정일이 불러주기만을 애타게 기다렸다.
그리고 9일째 드디어 김정일을 만났다. 그리고 봐줄 수 없는 코미디가 이어졌다. 현정은이 김정일로부터 받아온 합의서를 이명박에게 건넸고, 이명박은 이를 받아들고 이 눈치 저 눈치 보면서 고민했다. 대한민국의 체신을 짓밟은 것이다. 현정은이나 이명박이나 그게 그거였다.
합의문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일 국방위원장께서는 2009년 8월 16일 평양을 방문한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 일행을 오랜 시간 접견하시고 따뜻한 담화를 하시면서 현정은 회장의 청원을 모두 풀어주시었다.”고 하여 이번 합의가 김정일의 결심에 따른 것임을 분명히 했다.
박왕자氏 문제가 해결되지도 않았는데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고, 추석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하고, 개성관광을 재개하고, 백두산관광을 추진한다? 대한민국의 운명을 현정은이 결정하려 한 것이다. 참고로 현정은이 김정일로부터 받아들고 개선장군이나 된 것처럼 희희낙락 했던 문서를 아래에 다시 소개한다.
현대-北아·태평화위 공동보도문 전문
현대그룹과 북한의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위원장 김양건)는 17일 중단된 금강산관광과 개성관광을 재개하고 백두산관광을 "준비사업이 추진되는 데 따라" 시작하며 올해 추석에 금강산에서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갖기로 하는 등 5개항의 공동보도문을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했다.
공동보도문은 이 같은 합의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6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일행을 면담하면서 현 회장의 "청원을 모두 풀어"준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공동보도문 전문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일 국방위원장께서는 2009년 8월 16일 평양을 방문한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 일행을 오랜 시간 접견하시고 따뜻한 담화를 하시면서 현정은 회장의 청원을 모두 풀어주시었다. 이에 따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현대그룹은 다음과 같이 실행할 것이다.
1.중단된 금강산관광을 빠른 시일안에 재개하며 금강산 제일봉인 비로봉에 대한 관광을 새로 시작하기로 하였다. 김정일 국방위원장께서 취해주신 특별조치에 따라 관광에 필요한 모든 편의와 안전이 철저히 보장될 것이다.
2.남측 인원들의 군사분계선 육로통행과 북측지역 체류를 역사적인 10.4선언정신에 따라 원상대로 회복하기로 하였다.
3.군사분계선 육로통행이 정상화되는 데 따라 개성관광을 곧 재개하고 개성공업지구사업을 활성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4.현대는 백두산관광을 위한 준비사업이 추진되는 데 따라 관광을 시작하기로 하였다.
5.우리 민속명절인 올해 추석에 금강산에서 북과 남의 흩어진 가족, 친척들의 상봉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쌍방은 역사적인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에 따라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민족공동의 번영을 위한 협력사업을 적극 발전시켜 나갈 의지를 표명하였다.
주체98(2009)년 8월 17일 평양"』
2011.12.27.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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