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18일 화요일

박원순 후보는 방송토론 회피하지 마라!

박원순 후보는 방송토론 회피하지 마라!




자신의 자질과 능력을 알리고 상대를 비판할 기회를 왜 포기하나?



조영환 편집인





범좌익진영의 박원순 후보가 자신의 자질을 알리고 상대후보의 약점을 비판할 방송토론을 모두 거부했다고 한다. 어찌보면 당연한 소식이다. 소통과 대화의 달인처럼 보이던 박원순 후보가 국민들과 가장 생생하게 소통할 TV토론을 거부했다는 사실은 이번 선거기간에 보여준 표리부동의 또한 사례로 기록될 것 같다.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16일 "박원순 야권단일후보가 후보 간 TV토론을 기피하고 있다"며 "(제기된 각종 의혹들에 대해) 직접 해명할 것"을 촉구했다고 한다. 모순적 주장을 일방적으로 선동해온 좌익진영의 한계가 박원순 후보의 이런 토론기피현상에서 확인되는 것은 아닐까? 박원순이나 안철수는, 이재교나 박효종과 같은 흐리멍덩한 우파인사가 아니라 다부진 우파인사를 만나면, 토론에서 깨어질 저급한 논리와 윤리를 가지고 있어 보인다. 박원순 후보의 약점들은 정상적 자유민주시민의 눈에는 너무도 방대하고 선명하다.



나경원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의 진성호 홍보본부장은 16일 오전 당사에서 열린 회견에서 "박 후보는 YTN, MBN, OBS의 TV토론을 비롯해 tvN '백지연의 끝장토론',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YTN라디오 '강지원의 출발 새아침', 그리고 방송기자클럽과 케이블TV 서울지역방송국연합 초청 토론회 등 일체의 방송토론·대담을 거부하고 있다. 이는 선거법에 따라 반드시 하게 돼 있는 선거관리위원회 주최 TV토론 외엔 아예 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박원순 후보의 토론 기피를 비판했다고 한다. 이런 반응은 지금까지 방송토론에서 나경원 후보에게 일방적으로 패배한 현실을 박원순 후보 선거캠프가 직시하고 토론을 기피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 최고의 엘리트 민주투사인 박원순 후보가 선거전에서 경쟁적인 토론을 회피하는 모습이 한국사회에서 횡포를 부리는 민주투사의 근본적 한계 혹은 선동적 본색을 드러내는 듯하다.



진성호 선대위 홍보본부장은 "박 후보가 방송토론에 불참하면서 내세운 이유도 다양하다. 케이블TV 서울지역 방송국연합 초청 토론회의 경우 '컨디션이 좋지 않아 힘들다', YTN은 '유세 일정으로 건강상 힘들다', tvN은 '일정이 바빠서 토론 참석이 힘들다'고 불참 이유를 설명했다고 한다. 너무 궁색한 변명이다. 그런 체력으로 서울시장직을 어떻게 수행하겠다는 것인지도 의문이다"고 지적하면서 "박 후보의 토론 기피증은 당초 18일로 예정됐던 '오마이뉴스' 주최 토론에서 절정에 이른다. 오마이뉴스는 나 후보 측에서 '편파적으로 보도한다'며 몇 차례 항의했을 만큼 불편한 관계에 있는 미디어임에도 대승적 차원에서 토론 참여를 결정했지만, 16일 토론회 룰 미팅을 앞두고 박 후보 측이 돌연 토론회를 할 수 없다며 연기를 요청했다고 한다"며 비판했다고 한다. 박원순 후보는 언론의 편파적인 보도 대신에 방송토론에서 그 순결한 도덕성을 직접 국민들에게 보여주기 바란다.



진성호 홍보본부장은 "박 후보는 나 후보와의 진검승부가 그렇게 겁나냐"고 힐난하면서 "박 후보는 유명 인사들의 이미지에 편승해 표를 호소하는 비겁한 캠페인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 이제라도 자신의 힘으로 승부하라. TV토론에 나와 당당히 나 후보와 경쟁하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진성호 홍보본부장은 제기된 각종 의혹들을 '네거티브 선거전'이라며 반발하는 박원순 후보 측에 대해 "증명서류 몇 장만 있으면 되는 일인데 박 후보가 명쾌히 밝히지 않고 네거티브라면서 뒤에 숨어선 안 된다. 시민 앞에 분명히 해명하라"고 촉구했다고 한다. 하버드 객원연구원 의혹은 박원순 후보 측이 진실해 보이지만, 런던의 SLE의 학력에 관한 의혹은 여전하고, 병역 문제에 작은할아버지와 부친의 행적에 대해서는 의혹이 더욱더 커지고, 아름다운재단의 등록되지 않은 불법 모금은 고발되었다. 이런 의혹도, 언론이 축소보도 하지만, 토론에서는 해명해야 한다.



나경원 후보의 선대위 권영진 상황본부장도 별도의 논평을 통해 "박 후보 측은 병역면탈, 학력위조 및 부풀리기, 협찬 인생 등 여러 의혹에 대해 납득할 만한 문건을 제시하면 되는데, 아무 해명 없이 네거티브라고 우기기만 한다. 시민들의 궁금증, 알 권리를 호도하고 해명을 거부하는 건 시민을 무시하는 반(反)민주적 행태다. 선거란 애초부터 검증 과정이고, 그게 인물 선거다. 박 후보는 정당 후보도 아닌 무소속·개인 후보인데 인물 검증조차 받지 않겠다면, 유권자가 뭘 기준으로 판단·선택하란 건지 모르겠다. 박 후보는 지금이라도 의혹을 해명하고 검증에 성실히 임해 시민의 궁금증을 풀어주겠다는 겸손한 자세를 보여 달라"고 압박을 가했다고 한다. 한나라당의 이런 논평은, 정치판의 본성, 더 나아가 민주팔이들의 억지와 깽판이 난무하는 한국 정치판의 현실을 고려하면, 박원순 후보에 대한 매우 젊잖은 공세다. 과거 이회창 후보에 비해, 박원순 후보는 오늘날 언론으로부터 너무 비호받고 있다.



박원순 후보는 의혹을 솔직하게 대답하지 못하더라도, 제1야당인 민주당의 후보를 제압한 시민운동가의 정책적 포부라도 국민들에게 방송토론에서 설명해야 한다. 방송토론도 피하는데, 어떻게 서울시민들과 소통하는 행정을 하겠는가? 지금까지 아름다운가게, 아름다운재단, 희망제작소가 토론 없이 일방적으로 운영되었는지 모르지만, 자유대한민국은 그런 독점적인 폐쇄사회가 아니다. 한국의 민주화를 악용한 좌익세력은 일방적 선동에 의존하여 급성장했는지 모르지만, 그런 식의 토론 없는 일방적 선전이나 선동은 자유민주사회의 선거에서는 불가능하다. 평생 토론적 공세나 방어로써 살아온 변호사 박원순 후보가 왜 좌익진영이 '얼굴은 이쁜데, 머리가 비었다'고 비방하는 나경원 후보를 만민이 보는 방송토론에서 제압하지 않는가? 좌익진영에서 자행하는 일방적 세뇌와 선동은 희망버스 난동꾼들에게나 통하지 자유시장경제에서 살아남은 성숙한 서울시민들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이번에 방송을 회피하는 박원순 후보를 보면서, 언론에 의해서 미화된 박원순 후보의 숨은 한계를 또 한 가지 확인한다. 대한민국의 대기업을 넘어서 일본의 토요다에까지 설득해서 후원금을 거둔 '설득의 황제'와 같은 유능한 박원순 후보가 왜 공개적인 방송토론에서는 나약한 나경원 후보에게 진정성, 설득력, 윤리성의 측면에서 패배했을까? 자유민주주의는 토론과 설득을 통해서 약자는 죽고 강자만 살아남는 무서운 공정사회를 만든다. 일방적 선동과 집요한 세뇌를 한국의 좌편향적 언론계와 교육계가 10년 이상 강행하여, 미국산 쇠고기를 못 먹을 광우병 덩어리로 믿고, 곽노현을 무죄라고 믿는 정치적 광신도들이 한국사회에 폭증한 병리증상을 박원순 후보가 혹시 이번 선거에서 악용하려는 것은 아닌가? 박원순 후보는 국민들을 일방적 선동의 대상이 아니라 쌍방적 토론의 대상으로 삼아야, 진보인사로 불릴 수 있다. 토론을 회피하는 후보는 독점과 독재에 친화성이 높다.



봉사와 헌신의 화신으로 알려진 박원순 후보는 지금 토론을 통하여 자신의 가려진 장단점을 국민들이 판정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대국민 의무를 보여주기 바란다. 가난한 자들에게 봉사한다고 말하기 이전에 방송토론을 통하여 국민들에게 자신에 관한 정보를 정확하고 공정하게 알리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다. 박원순 후보에게는 상식에 어긋나는 점들이 너무도 많다. 4억원 적자재산에 낡은 구두를 신고 월세 250만원(공인중계사의 평가는 월세 600만?)에 사는 박원순 후보의 생태는 너무도 비상식적이다. 민주투사의 표본인 박원순 후보가 이상한 핑계로써 방송토론들을 이상한 회피하는 것도 매우 비상식적이다. 박원순 후보 진영은 그의 방송토론 회피가 비상식적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것일까? 박원순 후보는, 언론들의 편향적인 뉴스에 의존하지 말고, 당당하게 공개토론으로써 자신의 능력과 정책을 알리기 바란다. [조영환 편집인: http://www.allinkorea.net/]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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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10/16 [18:41] 최종편집: ⓒ 올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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