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13일 화요일

돌고래 조련사의 눈물...

작성자 : 제돌이 작성일 : 12-03-13 조회수 : 4 추천수 : 0 번호 :327,725


여론 1번지 돌고래 조련사의 눈물... 부추연





서울대공원 돌고래 제돌이의 조련사 박상미씨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대공원 돌고래 ‘제돌이’를 조련했던 박상미 조련사가 “제돌이를 제주도 앞바다로 돌려보내기로 한 서울시의 결정에 탈진할 때까지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박 조련사는 1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전화인터뷰를 하며 제돌이를 떠나 보내야 하는 복잡한 심경을 밝혔다. 제돌이와 2009년 7월부터 함께 지낸 그는 ‘제돌이 엄마’로 불릴 정도로 제돌이와 각별한 사이다.



서울시는 지난 12일 제주도에서 불법포획된 것으로 추정되는 13살 남방큰돌고래 제돌이를 1년간 야생 방사 적응훈련 후 2014년 제주도 앞바다로 돌려보내기로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전날 이례적으로 서울대공원 동물원을 직접 찾아 “제돌이가 제주 구럼비 앞바다에서 마음껏 헤엄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대공원에서 재롱을 피우는 13세 남방큰돌고래 제돌이. 서울대공원은 제돌이를 야생으로 돌려보내기로 하고 19일부터 공연을 잠정 중단한다. 서울시는 제돌이에게 1년간 야생 방사 적응 훈련을 시킨 후 2014년 제주 앞바다로 돌려보내기로 했다. /채승우 기자 rainman@chosun.com 박 시장의 지시가 내려지고 박 조련사는 울컥해서 제돌이에게 달려가 끌어안고 울었다고 한다. 그는 “제돌이가 저를 오히려 보듬어주고 위로해 주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서로가 무슨 생각을 하며 무엇을 원하는지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저도 모르게 눈물이 쏟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조련사는 “제돌이와 함께 하는 시간을 일이 아니라 서로 놀고 기대는 시간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원래 근무시간은 오후 6시까지지만 제시간에 퇴근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한다.



그런 그에게, 일각에서 제기된 조련사의 동물 학대 주장은 큰 상처였다. 그는 “TV 드라마나 영화에서 나온 이미지 때문에 조련사들이 돌고래들을 학대한다는 잘못된 인식이 퍼져 있다”면서 “오해 때문에 너무 서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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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회(부추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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