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는 목구멍에 걸린 생선가시?> 2016021
-박수치는 자 보다 침 뱉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 알아야-
정의화 국회의장은 의장에 선출되기 전까지 5선 의원으로서 18년 동안
국회의원을 지냈지만 정치적으로 어떤 역량이 있는 사람도 아니고
두드러진 특징이 있는 사람도 아니었기 때문에 그의 존재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을 것이다.
지난 2014년 5월 말 그가 제 19대 하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됐을 때만
해도 그런가보다 할 정도였지 주목을 끌지는 못했다. 그런데 작년말께
부터 사람들의 눈길을 끌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실타래같이 뒤엉켜버린
한국정치의 중심에 서서 사람들의 관심과 화제의 중심이 됐다.
어떻게 해서든지 문제를 풀려는 사람이 아니라 뒤엉킨 실타래를
더 풀기 어렵게 똥고집을 부리는 또라이 처럼 보이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그는 여당의원 출신으로서 국회의장이 됐지만 정부 여당 측에 대해
어딘지 삐딱하고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의회주의자로서 국회법과
원칙에 따르는 것이 자신의 신념이라고 강조하곤 해왔다.
정부 여당에서 의장 직권 상정을 요청한 "노동법 개정안과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들도 직권 상정할 수 없다", "국회선진화법 개정문제도
잘못된 것을 고치기 위해 또 다른 잘못을 저지를 수 없다"고 버티고
있다. 그는 지금 목구멍에 걸린 생선가시와 같은 존재가 돼버린 것이다.
오죽했으면 새누리당 이인제 최고위원이 라디오에 출연해서 “그는
대통령이 고심한 끝에 이야기를 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반박한다“며
"국회의장이 하늘에서 떨어진 사람이 아니다“라고 비판했겠는가?
이 최고위원은 “국회의장은 다수당인 새누리당이 후보로 만들고
지지해서 되는 것”.“여당이 의원총회를 열어 총의를 모아 국회의장
에게 요구하면 그 자리에서 거부한다. 이런 국회의장이 어디 있는가.
고민을 해야 한다”
또 박근혜 대통령이‘민생구하기 입법촉구 천만 서명운동’에 참여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께서 발을 동동 구르고 뛰고 있는데 야당은
들은 채도 않고, 정 의장은 대통령이 말을 하면 그 자리에서 안된다고
반박해버린다”며 “대통령께서 오죽 답답했으면 서명운동에
참여하겠나”라고 개탄했다.
국회를 중심으로 한 정치권이 너무 한심하고 야당의 국정 발목잡기에
대한 국회의장의 작태가 너무나 이해할 수 없기에 그의 지역구 사람
들의 반응을 알아보기 위해 정의화의 지역구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고
깜짝 놀랐다.
그의 홈페이지 게시판에 실린 지역민들의 글은 경제관련 법안 통과에
대한 간청, 읍소, 원성(怨聲), 개인에 대한 비난, 심지어 욕지거리와
저주하는 글들까지 적지 않았다.
부산에 살고 있는 주부라고 밝힌 사람은 “도대체 나라를 위하고 서민을 위한다는
말이 맞습니까, 너무 답답합니다. 이처럼 주체 파악을 못하시는 것을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
지역민이라는 사람은 ‘인간 말종 정의화’라는 제목으로 “정의화는 자신의
박근혜에 대한 보복만을 생각하는 소인배중의 소인배로 나라를 들어 먹어도
자신의 배만 부르면 되는 끝없이 천박한 인간 말종이다!!“
‘폼생폼사’라는 제목의 글은 “국민이 어떻게 되든 나 하고는 관심無...
내 배는 부르니까....폼생폼사.....주여 이자를 제발 데려가소서“
‘국민은 불안하다’는 제목의 글은 “국회가 뭣 하는 곳인가요?
국회가 일은 안하고 싸움만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그토록 일을
안 하고 있으리라는 것은 정말 몰랐네요. 국민을 허수아비로 알고 있습니까?
성난 국민이 한 없이 너그러울 수는 없다는 것을 경고 합니다. “
“의장님의 원칙은 잘 알고 있습니다. 정당이 먼저가 아니고, 국가가 먼저이고
국민이 먼저입니다. 국민들이 원하고 있습니다. 잘 못된 법은 폐기 되어야
합니다. 잘 못된 것을 고치기 위한 대책은 비상대책일 것입니다. 아니면 어떻게
그 잘못을 고쳐나가겠습니까. 의장님의 용단을 기다리겠습니다“
어떤 사람은 ‘국회의장님 신문도 안보시나요? 제발 살려주세요!라는 글에서
“정의장은 더 이상 좌고우면하지 말고 노동개혁법 등 경제살리기 법안을
직권 상정해야한다, 벼랑 끝 경제를 살리고 국회의 무능과 무책임에 경종을
울릴 유일한 길은 국회의장의 결단뿐이다“라고 썼다.
나는 대통령과 집권 여당의 의원총회 요청, 당 최고위원의 비판, 들끓는 여론,
지역구민들의 간청 원성 심지어 욕설까지 먹어가며 꿋꿋하게 버텨내며 똥고집을
부리고 있는 국회의장 정의화를 보면서 심각한 나르시즘에 빠진 중증 편집증
환자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저 정도면 완전 또라이다.
자기가 앉아 있는 자리가 어떤 자리인지도 모르고, 국가와 국민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모든 것을 희생해서 앞장서겠다는 사생관과 국가관도 없는 소인배가
어울리지도 않는 감투를 쓰고 앉아서 염통에 쉬스는 것도 모르고 제 멋대로
놀고 있는 꼴이란...?
강물이 불어나도 약속 장소를 떠나지 않고 있다가 물에 빠져죽었다는
노(魯) 나라 미생(尾生)이란 자의 융통성 없는 약속지키기 소신은
자기를 죽인 어리석음이었다.
자신의 너그러움과 인자함을 과시하기 위해 쳐들어오는 적군에 대한 공격
기회를 놓쳐버리고 전쟁에 패해 나라를 말아먹은 宋나라 양공(襄公)의 소신은
仁을 지키려다가 나라를 죽인 어리석음이었다.
정의화, 당신은 그 알량하고 유치한 자기 소신과 고집으로 역사에 바보로
기록되느냐 국가와 국민을 위해 자신을 굽히고 나라와 국민을 돕느냐 하는
중대한 갈림 길에 서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내가 당신보다 나이가 많은 입장에서 생각하건데 책임 있는 자리에서
나라를 위해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 기회인가? 청소년 같은
센티멘탈리즘과 옹졸한 소신에 집착하지 말고 큰마음으로 큰 길을 택하시게!
자식을 때려죽인 뒤 냉장고에 집어넣었던 비정한 부모가 부모 될 자격도
준비도 없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자네와 같이 준비도 없고 자격도 미달인
자들이 자리에 앉아서 이 나라를 시끄럽게 만들고 구렁텅이로 빠뜨리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게!
당신도 이제 70 이 멀지않은 늙은 나이에 무슨 부귀 영화를 더 누리겠다고
국가와 국민에게 목에 걸린 생선가시처럼 굴고 있는가? 당신의 처신을 보고
존경하고 박수를 치는 사람보다 불쌍하고 어리석은 놈이라고 침 뱉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사실을 아셔야 하네! 조상을 욕보이지 마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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