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0/ 왜 한반도에 태어났는가?
朴槿惠 /0/ 왜 韓半島에 태어났는가?
그 누군가가
나에게
2016년 3월 1일 오전 11시 이후에
아래와 같은 질문들을 했다면,
나는 아래와 같은 응답을 할 것이다.
[문] 박근혜는 왜 태어났다고 믿는가?
[답] 2016년 3월 1일 오전 10시부터 10시 55분 사이에 서울세종문롸회관에서 개최된 제97회 3․1절 기념식에서 완벽한 기념사를 말하기 위해 태어났다.
[문] 기념사가 그토록 마음에 드는가?
[답] 오늘 들은 독립선언서 문장도 전에 없이 나에게 크나큰 감동을 주었지만, 박대통령의 기념사에도 이전의 그 어떤 기념사보다 감동할 수밖에 없었다. 왜냐면, 꼭 필요한 단어만으로 앞뒤의 말을 잘 엮었고, 또한 현역 정치꾼들에 대한 불신감과 실망감을 아주 완곡하게 잘 표현했으며, 이 나라의 저질 정치꾼들에 대한 경고도 단호하지만 은근슬쩍 잘 못박아 놓았을 뿐만 아니라, 고차원의 통일 설계도도 펼쳐보였기 때문이다. 이 정도로 완벽한 연설을 원고 안보 고 줄줄 엮어댈 인물이 미국이나 일본, 또는 중국이나 러시아에 과연 몇 사람이나 있을까? 한국 야당에는?
[문] 박근혜는 왜 한반도에 태어났다고 보는가?
[답] 남북통일대문南北統一大門에 열쇠를 꽂아놓기 위하여. 임기 내에 열쇠를 돌리든가! 둘 중에서 하나는 확실.
[문] 다른 소감은?
[답] 간단하지만 알찬 기념공연이 참 좋았다. 광복절과 삼일절은 엄격하게 따지면 경축일이 아니므로 오늘처럼 엄숙한 내용이어야지, 너무 들떠서 북 치고 장구치고 신나게 노래 부르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즐겁고 신나는 기념공연은 개천절, 건국절(8․15), 통일절, 제헌절, 한글날, 이 다섯 날에 한정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 일본의 식민통치가 전제되어야 하는 3월 1일은 자랑스러우면서도 부끄러운 날이 아닐까?
// 160301불1139 / w.66and99.com / 拏頭 全 泰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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