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북한이 남측에 포탄을 날렸다. 박근혜 정권은 북한의 도발 시 원점타격은 물론 지원세력·지휘세력 타격을
공언(公言)해왔지만, 수십 발 대응사격에 그쳤다. 2. 북한은 날로 거칠어진다.
핵무기가 ‘소형화’될수록 군사적 배짱도 커진다. 소형화된 핵폭탄을 등 뒤에 깔아 놓고 국지전·비정규전을 벌이며 공갈치고 협박하는 이른바
병풍(屛風)전략이다. 박근혜 정권은 갈수록 움츠러든다. 원점타격, 지원·지휘세력 타격의 공언(公言)은 공언(空言)으로
흘렀다. 세 차례 무인기 도발에 침묵(沈黙)한 데 이어 이번도 형식적 대응에
그쳤다. 3. 박근혜 정권이 끝나갈 무렵, 정교하고 예리하고 날카롭게 벼려진 북한의
핵폭탄 앞에서 인질처럼 끌려 다닐 미래는 암울하다. 북한의 총소리, 대포소리 날 때마다 지갑을 열어야 한다. 북한의 야만과 살육을 연장할 이
패륜적 지원을, 언론은 소위 ‘인도적(人道的) 지원’으로 회칠할 것이다.
수령(首領)독재·주체(主體)정권·우상(偶像)체제와의 타협은 조국의 쇠락을 뜻한다. 국가보안법 폐지, 한미연합훈련 중단,
제주해군기지 폐쇄 등 북한의 정치적 요구를 들어줘야 할 것이고 제도권 내에서 북한의 비위를 거스를 인물은 퇴출될 것이다. 북한의 잦은 도발로
빚어질 자본유출, 주가폭락을 막고 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명분을 앞세워 타협하는 수순으로 들어간다. 나라는 있으되 나라가
아닌, 남미식(南美式) 몰락이 시작된다. 보수건 진보건, 기득권 구조에 편입된 지식인 집단은 남미식 몰락에 둔감해 보인다. 그러나 희망이 사라진
나라, 퇴폐와 향락의 독연(毒煙)만 가득할 미래란, 살아 있는 모든 자의 안락한 죽음일 뿐이다.
4. 흔히 북핵 소형화 3년을 말한다. 3년이 지나면 김정은 정권은 안정될 것이고
핵폭탄 소형화도 완성될 것이다. 2018년 이후는 북한이 한국을 인질로 끌고 갈 재앙의 시작을 뜻한다. 역으로 2018년까지의 시간은 자유통일
골든타임이자 북한의 해방과 구원을 위한 결정적 찬스다. 시간이 많지 않다. 박(朴)대통령 잔여 임기 3년 내
수령(首領)독재·주체(主體)정권·우상(偶像)체제를 무너뜨리지 못한다면 7000만 민족 전체가 혹독한 시련의 기간을 거친다.
김일성 왕조의 사악(邪惡)은 언젠가 심판돼 무너질 테지만, 3년의 골든타임을 살리지 못하면 시간이 오래 걸리고 과정이
더러워진다. 수십 년을 북한에 시달리며 무의미한 전쟁 속에 죄 없는 자들이 핏값을 치러야 한다. 깨달을 자들은 깨달아 행동하고 기도할
일이다. (사)한국자유연합 대표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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