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목포MBC를 통해
최초 보도된 흑산도 20대 여교사 윤간 사건의 충격이 더해지고 있다.
피해자의 2차 피해 우려에 따라
언론도 조심스레 내용을 다루고 있지만, 학부모 갑질을 유도하는 교육행정구조상의 문제 및 범죄에 허술한 관사 시스템 등 범죄 예방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전하기에 바쁘다.
교육부가 5일 발표한 대책도
비판의 도마에 올랐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인사권을 가진 교육청이 여교사 신규발령을 지양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겠다는 것인데, 사건이 발생한
전남교육청은 초등 신규 임용 교원 중 여성 비율이 65% 정도로 나타났다. 평론가들은 교육부의 입장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새누리당 김정재
원내대변인은 6일, 논평을 통해, “학교 현장의 여교사들은 폭언, 폭행 등 빈발하는 교권침해 범죄의 최대 희생자가 되고 있다”며, “여교사 교권
확립을 위해 교육당국이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할 시점”이라 밝혔다.
또, “경찰 당국은 사전공모
여부 등을 철저히 수사하여 일벌백계해야 할 것”이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있어나지 않도록 낙후 지역의 치안 상태를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하태경 의원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교육부 대책을 ‘겉핥기식 해법’ 이라 지적하며, “게다가 이 대책은 오지 주민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모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런 단세포적 사람들에게 우리나라 교육 미래를 맡겨야 된다니 걱정이 태산입니다”라는 의견을 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
야당은 이렇다 할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또, 민주노총 및 산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야당과 주로 연대를 이루는 이른 바 진보 성향의
시민단체들도 잠잠하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전교조는
지네 밥그릇 관련이 아니면 관심없다…기대할 것 없는 이익단체” “우리나라 여성단체와 인권단체는 진정 여성을 위한 일과 인권을 위한 일에 힘쓰는
단체가 아니라 자기네 이권과 관련된 일에만 목소리를 높이지요” “야당은 가만히 있네. 지역정치하는 XXX들 눈치 보냐?” 등 야권이 정치적
잇속만 따져 사회문제에 관여하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데 대해 거친 어투로 의견을 더했다.
폴리뷰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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