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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16일 금요일

구원파의 '정부비판 성명'에 비판적 여론

구원파의 '정부비판 성명'에 비판적 여론
책임을 해경과 정부에 떠넘기는 구원파 성명
조영환 편집인

소위 ‘구원파’가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세월호 구조의 책임을 해경과 정부에 돌리는 입장을 밝히자, 네티즌들의 반응은 구원파에 부정적이었다. 김성욱 리버티헤럴드 대표는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가 발표한 15일 공식성명 내용(300여명의 사망사고에 대해서는 당연히 청해진보다 해경의 책임이 크다)은 오싹하다. 구원파는 ‘우리는 왜 검찰에 저항하는가’ 제목의 성명을 통해서 유병언 회장 수사 관련,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에 의한 불공정 수사’라고 강력 반발했다. 연이어 발표한 기독교복음침례회 평신도 어머니회 성명은 ‘법의 공정함을 믿지 못해 법집행을 거부한다’고 했다”며 “구원파 성명엔 세월호 침몰 사망자·실종자·유가족에 대한 유감(有感), 위로(慰勞)의 표현이 전무하다. 300여 명의 희생자 앞에서 TV를 통해 낭독된 이 성명은 일단 뻔뻔하다”고 질타했다. 그는

“침몰의 책임은 청해진에 있지만 사망의 책임은 해경에 있다”는 구원파 성명을 인용하면서 김성욱 기자는 “세월호 참사의 주(主) 책임은 선장(船長)·선원(船員) 그리고 선사(船社), 청해진해운에 있다”며 “검찰의 판단에 따르면, 선장·선원은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자들이다. 이들은 승객의 탈출을 유도할 장비(裝備. 선내방송, 비상벨, 무전기 등)와 충분한 시간(時間)이 있었다. 그러나 탈출 직전 일상복으로 갈아입었다. 검찰은 선장·선원이 제복을 입고 있었다면 선원법에 따라 가장 늦게까지 배에 남아야 했었고, 대피령을 내려서 갑판 위로 승객이 쏟아져 나오면 자신들이 구조될 가능성이 낮아진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으며, 그래서 승객들의 사망 위험을 외면한 ‘미필적 고의’가 성립된다고 보고 있다”고 요약했다. 세월호 선장과 선원들의 도피에 대한 여론은 극히 부정적이다.

“선장·선원은 육지에 내려서도 무전기로 대피하라는 명령을 할 수 있었지만 하지 않았다. 오히려 신분을 속였다. 증거인멸까지 시도한 것”이라며 김성욱 기자는 “청해진해운은 세월호가 무리한 증축·과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합수부 발표에 따르면, 상무 金모씨는 김한식 대표에게 복원성(復原性) 등 세월호 결함을 보고한 사실이 있었다. 원래 선장 신(申)모씨와 선원들 일부는 회사에 단체로 사표를 내기도 했었다. 사고 위험을 수차례 알려도 묵살된 탓”이라며 “선장·선원·선사의 범죄혐의는 유병언 회장에게 귀결된다. 유 회장은 사원번호 ‘A99001’로 등재된 세월호의 실제 주인이다. 매년 월급·고문료 등으로 청해진해운에서 1억6천 만 원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유병언 회장과 청해운해운과 세월호 참사의 관계를 부정하기는 힘들 것이다.

김성욱 기자는 “유병언 회장 일가로 흘러간 계열사 자금은 996억 원에 달한다. 이 엄청난 자금이 빠져간 회사의 곡간은 텅텅 빌 수밖에 없다. 청해진해운도 지난 해 7억8천만 원 손실이 났었다. 적자를 메우기 위해서 급여를 줄였고 안전교육비 역시 연 54만1000원을 쓰는데 그쳤다. 그 결과 참사가 터졌다”며 “구원파는 이 예측된 참사의 책임이 유병언 일가와 청해진해운에 없다는 억지를 부린다”라며 15일 발표된 구원파 성명을 비판했다. 김성욱 기자는 “구원파는 사람 죽인 강도(强盜)보다 사람 죽는 것을 막지 못한 경찰(警察)의 책임이 크다는 식으로 말한다”며 “법, 질서, 국가도 아랑곳하지 않는 철두철미한 이기주의다. 정의(正義)와 공평(公平)의 기준은 오직 구원파 뿐이란 것인가?”라고 질문했다. 구원파의 이번 15일 성명은 지나치게 책임전가의 성격을 띠면서 비판의 역풍을 맞고 있다.

이어 “구원파 성명은 동문서답(東問西答)식 ‘물타기’로 쟁점(爭點)을 돌렸다”며 우원파 성명의 “우리를 근거 없이 살인집단·테러집단 등으로 몰고 가는 정부의 보도지침을 즉각 중단하라”는 주장에 대해서 김성욱 기자는 “역시 궤변이다. 검찰은 물론 언론도 구원파를 사이비집단 심지어 살인집단·테러집단으로 몰지 않는다. 세월호 참사의 주범인 선장·선원·선사 이 피라미드 꼭짓점에 위치한 유병언 일가의 업무상과실치사, 횡령·배임·탈세 등 불법·탈법 행위에 대한 수사와 비판을 하고 있을 뿐”이라며 “구원파 성명은 이 모든 불법·탈법에 대한 법리적 항변 대신, 있지도 않은 ‘살인집단·테러집단’ 비난과 있지도 않은 ‘정부의 보도지침’ 운운한다. 부당한 피해를 보고 있다는 약자(弱者) 코스프래, 희생자(犧牲者) 연극”이라고 비판했다. 구원파의 행동과 주장은 종파주의적 냄새가 난다.

김성욱 기자는 “구원파 성명은 음모론도 동원했다”며 “구원파 성명은 ‘국정원 간첩증거조작 논란’을 ‘국정원 간첩조작사건’이라고 주장했다. 박근혜 정부가 이것을 감추기 위해서 유병언 탄압에 나섰다는 논리이다. 인터넷에 유포되는 좌익들의 종말론적 선동과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구원파 성명은 자해공갈(自害恐喝)식 엄포도 서슴지 않았다”며 박근혜 대통령을 향한 “기독교복음침례회를 말살해서 당신이 얻을 것은 무엇인가. 이런 음모를 꾸밈으로써 국가의 통합과 화해를 파괴하는 사람의 계획이 박 대통령 당신을 위험하게 만들고 있음을 다시 한 번 생각하라. 이 이야기는 세상에서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는 사람들이 마지막으로 드리는 충언”이라는 성명 내용도 인용했다. 이어 김성욱 기자는 “단순한 검찰의 수사(搜査)가 아니라 법집행을 거부하는, 반(反)법치·反질서·反국가 집단의 선언”이라고 혹평했다.

이에 김성욱 기자는 “법 앞에 모든 이는 평등하다. 불법엔 처벌이 따른다. 그것이 국가”라며 “만일 정부가 구원파 협박에 굴복해 유병언 일가의 처벌에 몸을 사리게 된다면 국민은 모든 책임을 해경과 정부에 돌리게 될 것이다. 거대한 혼돈의 쓰나미 앞에서 박근혜 정부가 살고 대한민국이 사는 길은 유병언 일가의 불법(不法)에 대한 엄정한 집행뿐이다. 유병언과 연결된 부패의 고리를 끊지 못하면 국가가 쓰러질 판”이라며 구원파에 대한 국가의 공정하고 엄정한 공권력 집행을 촉구했다. 이런 김성욱 기자의 구원파 성명에 대한 비판에 대해 한 네티즌(naidn 조갑제닷컴 회원)은 “탈법, 불법, 천한 백성들의 민주주의가 끝이 없도다”라며 상식과 염치와 법치가 파괴되어 무법천지가 되어가는 한국사회를 개탄했다. 세월호는 비정상적 한국인들이 총체적으로 만들어낸 인재의 성격을 띤다.

한 네티즌(피노체 일베회원)이 “세월호 유가족..구원파들과 싸워야 하는 것 아니냐?(http://www.ilbe.com/3531607712)”라는 글을 통해 “국무총리에게 물 뿌리고 대통령에게 욕하고 그럴 정도의 분노라면, 지금 금수원으로 달려가 구원파들 하고 싸우고 다 때려부숴야 하는 것 아니냐? 희안하게 구원파에게는 꼬리 말고 조용하노? 그러니까 진짜 슬퍼서 난리치는 게 아니라 뭔가 의도가 있다고 의심받는 것 아니노?”라고 하자. 다른 네티즌(좌빨찜쪄먹는세상 일베회원)은 “동감이다. 그런데 유가족들이 힘없는 대통령과 정부와 네티즌들만 물고 늘어지고 유병언이나 그 가족에 대해서는 어째 한마디도 뻥긋 안 하노??”라고 했고, 또 다른 네티즌(KIMDDSS)은 “그 분노를 박근혜한테 돌려놓은 좌좀들의 능력이 무섭지 않으냐?”라고 반응했다.

한 네티즌(전투당근 일베회원)이 “구원파 기지회견이 정부와 여당의 구세주가 되었다(http://www.ilbe.com/3531309347)”는 글을 통해 “국민의 여론이 구원파가 수상하다는 것을 각종 매체을 통해 알고 있을 테인데, 그 책임을 정부쪽에다 밀어버렸는데 이기 좌파의 레토릭인데 같이 겹쳐 버렸다. 야당이 빼도 박도 못하게 어쩌면 공격할 거리를 한꺼번에 날린 것이지. 구원파를 비판하자니 정부 책임도 같이 물고 늘어져야 하는데 그럼 이게 같은 입장이 되어버려”라며 “또 분명 구원파와 지난 정권들의 유착이 없을 수 없겠지. 그럼 이것 때문에 어쩌면 구원파에 대해 집요한 비판은 하기 어려워, 어쩌면 이번 유병언 일당들의 체포 과장에서 보여지는 일련의 일들이 현 정부와 여당에 꿀 같은 소재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네티즌은 구원파의 잘못된 성명을 너무 정략적으로 판단하는 듯하다.

그 네티즌(전투당근 일베회원)은 “박근혜 정부야 지난 정권들에서 자유롭게 걸친 게 별로 없어서 이번 건 제대로 수사하면 줄줄이 후반기 리더쉽과 개혁 주도권을 임기 말기까지 가져 갈 수 있는 빅 사건이 될 수 있다. 물론 박통의 의지가 어느 정도냐에 따라 다르겠지만”이라며 “그리고 이번 유병언 일가에 대한 체포과정은 끌면 끌수록 정부에 유리하다. 왜 그럴까? 이런 법치 유린의 행위가 각종 언론에서 다루어지고 이에 따른 국민 공감대가 형성되면 유병언 일가에 대한 여론이 다시 한번 들끓게 되는 효과가 있고 어느 정도 여론이 숙성 된 다음 과감한 법집행에 따라서 나타날수 있는 구원파 지지자들의 자해 행위도 그 여론에 묻히고 야당에 그에 따라 법집행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고에 대해 선동할 수 없거든”이라고 분석했다. 과도하게 박근혜 정부에 유리하게 해석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전투당근 일베회원)는 “구원파가 어쩌면 뺨 한대 맞고 세월호 사건을 매듭 짖고 정국의 방향을 틀고 싶은 정부와 여당에 어퍼컷을 날릴 거지. 종교와 관련되어서 특히 기독교 눈치 보던 분위기가 이번 기자회견 한방으로 강경하게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이다”라며 “이제 남은 것은 세월호 사건에 대한 정부의 안전 방지 대책과 이런 일이 일어 날 수 있었던 유병언 일가들의 재산 축적과정 그리고 부도나서 법정 관리 들어갔던 세모가 어떻게 거대한 빚을 탕감 받고 다시 유병언 일가로 낙찰 될 수 있었는지, 그 과정에서 정치권 로비에 대한 끈질긴 수사가 필요하다 본다”고 했다. 그(전투당근 일베회원)는 “고구마 줄기 같이 줄줄이 나오면 이 참에 정관계 관련된 인사는 철두철미 하게 죄 값을 치르게 해야 좌좀들의 선전선동에 대한 준엄한 경고가 될 것이다”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이에 한 네티즌(뀌요미뿡뿡 일베회원)은 “이 기회에 공권력 살려라. 대한민국을 뒤흔든 사건의 수사에 감히 맞서다니, 간땡이가 부었구만. 진압 및 체포해라”며 “귀한 아이들의 희생의 안타까움을 메울 수는 없겠지만 말이다”라며 구원파의 정부 비판성명에 비판적이었다. 이어 그 네티즌은 “기자회견 들어보면, 오일팔처럼 대통인 박근혜를 정조준하며 종교탄압이라 주장한다. 개나 소나 민주화운동 한다는 것이지”라며 “오일팔 바로 잡는 것, 그게 나라 바로잡는 길인 것이다”라고 반응했고, 다른 네티즌(미개한우덜 일베회원)은 “아까 티비조선에 탈구원파 신도가 최초증언이라고 말했는데, 광우병폭동 때 유병언이가 신도들을 데모에 투입시키라고 명령하는 거 들었다고 증언했다”며 구원파 유병언과 좌파의 연계성을 의심했다. [조영환 편집인: http://www.allinkorea.net/]




기사입력: 2014/05/15 [23:46] 최종편집: ⓒ allin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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