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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7일 수요일

거대한 사기극의 베일이 벗겨지기 시작하다

거대한 사기극의 베일이 벗겨지기 시작하다
'국정 농단'이라는 혁명의 당위성은 허구임이 이번 판결을 시발로 하나하나 벗겨질 것이다. 혁명이 아니라 거대한 사기극, 즉 내란임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證人(회원)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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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른바 '최순실 국정농단'의 일단이 세상에 드러났다. 이 사건에 연루된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의 2심 재판 판결 선고가 어제 내려졌다. 1심 판결의 유죄를 대부분 뒤집고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일부 뇌물로 본 지엽적인 문제를 완전히 제거하지는 못했지만 '국정농단'이라는 큰 프레임은 허구였음이 간접 증명된 셈이다.
 
  재판부는 '묵시적 청탁'이라는 궤변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미르재단·K스포츠재단 설립에 출연한 자금을 뇌물로 보지 않았다. 상식을 법률이 확인한 것이다. 물론 대법원 판결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궤변을 늘어놓은 공소장에 비해 판결 이유가 너무나 분명하여 뒤집어질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오히려 스포츠 선수 지원(정유라 말 사용)을 뇌물이었다고 판결한 부분마저 대법원에서 무죄 취지로 파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되었다.
 
  특검은 언론의 왜곡·조작 기사들을 기초로 물증도 없고 심증도 부족한 소설 같은 '국정 농단'이라는 프레임의 공소장을 써서 법원에 제출하고 지금껏 국민들을 농락해왔다. 이 공소장을 토대로 국회에서는 탄핵 소추를 했고, 이 탄핵 소추장에 근거하여 헌법재판소가 심리하여 멀쩡한 대통령을 파면했다. 모두가 놀아난 것이다.
 
  이미 새 대통령까지 뽑아 집무를 하고 있는 마당에 되돌릴 수는 없을 터이지만 누군가 뒷일을 준비해야 한다. 자유한국당이 중심이 되어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실록으로 정리하여 훗날을 기약해야 할 것이다. 저들은 이 엄청난 사기극을 '(촛불) 혁명'이라고 당당하게 선언했다. 그러나 '국정 농단'이라는 혁명의 당위성은 허구임이 이번 판결을 시발로 하나하나 벗겨질 것이다. 혁명이 아니라 거대한 사기극, 즉 내란임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준비를 해야 한다.
 
  최근 젊은 세대들을 중심으로 각성의 파도가 일기 시작했다. 이런 정권을 용인한다는 것은 곧 국가적 자멸이다. 여론조사를 못 믿겠다고 공격만 할 게 아니라 근거를 확보하여 밝혀라. 국민들이 각성하게 되면 이런 정권은 멀리 못 갈 것 같다. 이 위험한(!) 고비를 넘기면 정권은 분명히 바뀌게 될 것이고, 정권이 돌아왔을 때 그때는 정말 제2의 건국 정신으로 임해야 할 것이다. 어떻게 할 것인지 지금부터 준비하지 않으면 또 '이명박근혜' 꼴의 되돌이표가 되고 말 것이다. 한국은 지금도 빨갱이와의 전쟁임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될 일이다.
 
  참고로 홍준표 한국당 대표에게 바란다. 실실 웃지 마시라. 노기(怒氣) 가득한 얼굴로 눈에 불을 켜라. 거울 보고 연습할 일도 아니고 스스로 마음이 절박해야 한다. 푼수 같은 여자 데려다 최고위원으로 앉혔다가 감당도 못하고 쩔쩔매는 모습에 내가 다 부끄럽다. 지금의 그 모습은 쓰러져 가는 나라를 바로 세우려는 결의에 찬 모습이 아니다. 나라가 위험하다는 것을 진정 알기나 하는가! 초야에 묻힌 현자(賢者)들을 찾아 '삼고초려'로 모시는 것을 자신의 임무로 여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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