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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27일 일요일

이런 자가 새누리당 대표였다니.....

이런 자가 새누리당 대표였다니.....
막장언론탄핵 (180.224.***.***)   |   2016.11.27  12:47 (조회 : 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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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개편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는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안철수 전 대표 등 국민의당 세력과 함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안 전 대표가 이에 화답하는 듯한 발언을 해 눈길을 끈다.
김 전 대표와 안 전 대표가 연대한다면 헌법 개정을 고리로 한 정계개편이 급물살을 탈 수 있다는 점에서 두사람의 접근은 정치권 안팎의 이목을 끌고 있다.
김 전 대표는 24일 MBC라디오에서 '안 전 대표와의 연대가 가능하냐'는 질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패권주의자들을 제외한 건전세력들이, 민주적 사고를 가진 건전세력들이 모여서 거기서 1등 하는 사람을 뽑아서 같이 밀어야 되고 또 과거처럼 한 사람에 권력 집중되는 현재 제왕적 권력구조가 아닌 서로 권력을 나누는 구조로 가게 되면 그 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친박과 더불어민주당 친문을 배제한 나머지 중도성향 정치세력이 모여 빅텐트를 만들어 대선 후보를 뽑고 이 과정에서 제왕적 대통령제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개헌을 추진해야 한다는 게 김 전 대표의 견해로 풀이된다.
이에 안 전 대표는 26일 광화문 촛불집회장에서 "그토록 세상 바뀌는 것을 막고 개인 욕심 취하는 기득권 정치를 깨부술 때가 바로 지금"이라며 "이제는 더 이상 기득권 정치가 세상 바뀌는 것을 막을 수 없고 개인 욕심을 취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의 이 발언은 개헌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문 전 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됐다. 그간 안 전 대표는 박 대통령 하야와 탄핵이 우선이라며 개헌에 관한 입장 표명을 자제해왔지만 개헌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문 전 대표에 대해 비판공세를 시작하면서 안 전 대표가 탄핵 후 본격적으로 개헌파와 함께 행동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국민의당 차원의 움직임도 심상찮다. 국민의당은 탄핵소추안 의결을 계기로 새누리당 내 비박계와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도 26일 촛불집회장에서 "8월16일 대한독립만세를 부른 사람은 독립지사가 아니다. 8월 14일 독립만세를 부르면 독립지사"라며 "아무리 새누리당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위해서 맹목적인 충성을 했다 해도 지금 이 순간 반성하고 회개하고 사과하라. 우리 야3당과 함께 양심적인 새누리당 의원들과 함께 반드시 탄핵에 대열에 설 수 있도록 우리가 용서하고, 친박 의원들이여 우리에게 돌아오라고 다시 한 번 호소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비박계와 국민의당의 접촉이 눈길을 끄는 가운데 민주당 대 비문계에서도 원심력이 점차 커지는 모양새다.
25일 국회에서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이 주최한 '현 시국과 개헌 그리고 제3지대론' 토론회에는 민주당 김성수·박병석·박영선·최명길 의원 등이 참석, 개헌에 관한 관심을 표명했다. 개헌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문 전 대표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김종인 전 민주당 비대위 대표의 행보 역시 주목된다.
이 때문에 향후 당내 경선방식 등을 둘러싸고 친문 중심의 당 지도부와 비문진영간 충돌이 발생할 경우 비문계 의원들이 개헌에 관한 입장 차이를 이유로 민주당을 떠나 제3지대에 합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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