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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 14일 월요일

在美 의사, “양승오 자살골로 역풍 불면 박원순이 대통령 될까 염려”

在美 의사, “양승오 자살골로 역풍 불면 박원순이 대통령 될까 염려”
“영상 바꿔치기는 불가능. 망상증 수준이다. 진실이 밝혀지면 우파 멘붕, 피해규모 최소화하기 위하여 나섰다.”
金永男(자유기고가)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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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核겨울
“제가 나서게 된 직접적인 동기는 양승오 등의 자살골로 역풍이 불면 박 시장이 유리해지고, 혹시 그 여파로 박 시장이 대통령이 되어 대북 퍼주기를 재개하면 북한해방은 또 늦어진다는 점을 염려했기 때문이다. 진실이 밝혀지면 보수우파 집단 멘붕(멘탈 붕괴)이 오는 걸 피할 수는 없겠지만, 양승오 박사 주장이 틀렸음을 SNS에서 계속 알림으로써 보수우파의 피해규모를 최소화시키려는 목적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진영논리, 보수우파 유·불리를 넘어서 거짓선동과 싸우는 게 주목적이 됐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 이중잣대, 거짓선동, 음모론은 좌우를 막론하고 추방해야 한다. 합리적 비판적 사고가 불가능한 사회는 민주주의도 불가능하다고 믿는다. 언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에 거짓선동의 자유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믿는다.”
양승오 박사 등의 주장으로 인해 박원순 서울 시장의 아들 주신(30)씨의 병역 의혹이 다시 제기됐다. 양 박사와 ‘의료혁신투쟁위원회(공동대표 정성균 최대집)’라는 의사 단체들은 주신씨가 2011년 자생병원에서 찍은 MRI 사진의 ‘골수 신호강도’ 검사 결과 사진 속 인물이 최소 35세 이상일 가능성이 ‘99.9%’라고 주장한다. 또한 2011년 공군훈련소에서 찍은 엑스레이 사진과 2014년 비자 발급용으로 찍은 사진이 자생병원에서 촬영된 것과 큰 차이가 있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주신씨에 대한 병역 의혹은 2012년 강용석 전 의원에 의해 처음 제기됐다. 이에 따라 주신씨는 2012년 2월22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MRI를 촬영하는 ‘공개 검증’에 응했다. 당시 검증을 담당한 의료진은 병무청에 제출된 주신 씨의 척추 MRI 사진과 이날 찍은 주신씨의 사진 상태가 동일인의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씨가 등 쪽 지방층이 두껍게 나오고 요추 4번과 5번 사이 디스크가 튀어나온 특이체형”이라고 했다. 양 박사 등은 이날 MRI 사진 역시 ‘바꿔치기’ 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다.

이와 관련 미국에서 혈액종양내과전문의로 활동하는 박효종 박사(62)는 양 박사 등의 주장이 타당하지 않다며 의혹설 지지자들과 SNS로 연일 싸움(?)에 가까운 토론을 벌이고 있다.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타당한 의혹이 제기됐으니 한 번 더 공개 검증을 하는 게 옳다. 박원순 시장과의 학연(경기고 동창) 때문에 옹호하는 것 아니냐. 우파가 아니라 박주신의 대변인”이라고 박효종 씨에게 글을 남기고 있다. 이에 朴 박사는 “이미 공개 신검을 통해 의혹이 풀렸다. 의혹은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의사들이 앞장서서 음모론을 전파하는 사회는 병든 사회”라고 반박하고 있다.

朴 박사는 최근 일요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였다.

“제가 나서게 된 직접적인 동기는 양승오 등의 자살골로 역풍이 불면 박 시장이 유리해지고, 혹시 그 여파로 박 시장이 대통령이 되어 대북 퍼주기를 재개하면 북한해방은 또 늦어진다는 점을 염려했기 때문이다. 진실이 밝혀지면 보수우파 집단 멘붕(멘탈 붕괴)이 오는 걸 피할 수는 없겠지만, 양승오 박사 주장이 틀렸음을 SNS에서 계속 알림으로써 보수우파의 피해규모를 최소화시키려는 목적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진영논리, 보수우파 유·불리를 넘어서 거짓선동과 싸우는 게 주목적이 됐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 이중잣대, 거짓선동, 음모론은 좌우를 막론하고 추방해야 한다. 합리적 비판적 사고가 불가능한 사회는 민주주의도 불가능하다고 믿는다. 언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에 거짓선동의 자유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믿는다.”

그는 우선 세브란스 병원 영상 바꿔치기에 대해서는 “원천적으로 불가능함은 이승구 교수가 이미 증언했다. 73번방과 74번방은 機種이 다르기 때문에 화질도 달라서 금방 알 수 있다. 명지병원 새벽 촬영도 보안유지에 실패한 박 시장 측이 3년이 넘도록 그 많은 관련자를 관리해서 보안 유지할 수 있다는 건 망상증 수준이라고 본다”고 했다. 박주신씨는 2012년 2월22일 세브란스 병원 공개 검증에 앞서 이날 새벽 명지병원에서 MRI 예행 연습을 한 것으로 보도됐다.

그는 양 박사의 MRI 척추 골수신호강도에 따른 나이 계산법과 관련, “(그가 인용한) 논문을 읽어보니 33.5%에 ±10.4%, 따라서 상한은 43.9%다. 자생병원 피사체는 골수지방이 45%가 넘으니까 20대일 수 없다는 주장은 통계학적 오류다. 100명 중의 하나, 많이 늘려 잡아도 1000명 중의 하나는 되는데 양 박사는 1000만 명 중 하나밖에 안 되는 가능성이라고 했다”며 “나이가 들수록 뱃살이 찌는 일반적 경향이 있는 건 맞지만 20대 특정인이 뱃살이 많이 쪘다고 해서 20대일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주장할 수는 없다”고 했다.

의료혁신투쟁위원회는 아시아근골격학회에 주신씨 엑스레이에 관한 의학적 소견을 의뢰했다. 2011년 자생병원에서 촬영된 것과 2014년 비자 발급용 엑스레이 사진이 동일인인지 파악해달라고 부탁한 것이다. 의혁투가 문의한 6개 부위에 대해 스리 안드리아니 우토모 근골격학회 사무총장은 “차이가 있다”고 답했다.

우토모 사무총장은 박효종 박사가 두 장의 엑스레이 사진을 보내 소견을 물어보자 “정말로 확실한 답변을 줄 수가 없다. 두 장의 엑스레이는 같은 자세에서 찍히지 않았고 투과도(KV)도 다르기 때문에 동일인인지 두 명의 다른 사람 것인지 말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박효종 박사는 박원순 서울 시장과 같은 경기고등학교 출신이며 양승오 박사의 서울대 의대 4년 선배이다. 헬스US뉴스에 따르면 박효종 박사는 미국 네바다주 헨더슨 지역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38년의 의사 경력을 갖고 있다.

박주신씨는 2004년 신검에서 2급(현역) 판정을 받았다. 2011년 8월29일 공군에 입대한 그는 9월2일 허벅지 통증으로 훈련소에서 퇴소 조치를 받았다. 11월25일 재입영 통지를 받은 그는 그해 12월9일 자생병원에서 MRI를 촬영해 같은 날 혜민병원에서 ‘병사용 진단서’를 발급받았다. 이후 서울지방 병무청은 12월17일 4급 판정을 내렸다.

박주신씨 병역의혹 관련 선거법 위반 5차 6차 공판은 오는 21일과 24일에 열린다. 2012년 의혹을 제기했다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져 의원직을 사퇴한 강용석 변호사가 일부 피고소인의 법률대리인으로 선임돼 직접 공판에 참석할 전망이다.

의혹 제기자들은 “MRI만 이상한 게 아니라 귀와 치아도 이상하다. 아말감 치료 치아가 14개에 달하고 귀 모양도 사진에 따라 다르다”고 주장한다. 또한 “자생병원에서 찍은 MRI가 세브란스 병원에서 만들어 낸 영상이라는 의문도 제기된다. 세브란스 병원 방사선 기사가 ‘대포폰’으로 의심되는 휴대폰 이용자와 1000회 이상 전화 통화를 하고 BMW 승용차를 타는 것도 수상하다”고 했다.

박효종 씨는 우파성향으로 보이는데 트위터에서 보수 세력을 비판한다.

"강용석 때도 MRI 한 방만 하더니 어떻게 4년이 다 되도록 변화한 게 없습니까? 아무리 보수라지만 그래도 진보하는 게 조금이라도 있어야죠. 박원순은 훌쩍 커버렸는데 수꼴들은 정신적 난쟁이에요."

"이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첨엔 보수 우파의 피해 규모 어쩌고 그런 생각였지만요. 거짓선동과 싸우는 게 더 중요하단 걸 깨달았어요. 거짓선동이 판치는 사회는 민주주의도 불가능해요. 북한해방보다 대한민국 국민이 더 중요하단 걸 깨달았습니다."

자신이 박원순 편을 든다는 주장엔 이렇게 반박한다.
"참여연대는 천안함 북한 소행이 아니라고 유엔에 편지 보낸 0들인데 내가 그것들과 상종하것냐."

박효종 씨는 본인 트위터에 박주신 병역 의혹을 정리해놓은 블로그(http://rvtbznum.blog.me/220469838255)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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