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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24일 화요일

김영삼의 죄, 이명박의 죄

김영삼의 죄, 이명박의 죄
證人 (1.244.***.***) | 2015.03.23 11:51 (조회 : 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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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노무현 10년 정권을 창출한 데 1등 공신은 두 말할 것도 없이 이회창, 이인제, 김영삼, 이 세 사람이다. 직접적인 요인은 이회창의 덕이 부족했고, 이인제의 경박함에 있었지만 그럼에도 가장 큰 책임은 김영삼에게 있다고 나는 주장한다. 집권기간 오만과 독선으로 정치경제를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음으로 국민들로부터 애국세력의 신뢰감과 안정감에 큰 상처를 내 놓고, 결정적인 순간에도 이인제의 이탈을 방치한 죄가 너무나 크다.

김대중은 대한민국 대통령이 될 수 없는, 되어서는 안되는 자임은 당시 대선 득표현황에서 너무나 잘 나타난다. 김영삼이 외환위기를 불러오는 등 최악의 상황을 만들어 놓아 김대중으로서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지만 그래도 약 500만표가 부족했다. 김영삼의 이인제 이탈 방임만 없었더라면 이 나라에 좌익 대통령은 있을 수 없는 일인 것이다.

이렇게 해 놓고 김영삼은 엄정한 선거중립(?)으로 평화적 정권 교체를 이루게 한 업적인양 뿌듯해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전직 대통령 두 사람을 한꺼번에 구속시키고는 역사를 바로 세웠다며 뻐기던 자의 오만과 어리석음을 정의로 착각한 자아도취(自我陶醉)가 나라를 망치는 단초를 제공한 것이다. 反대한민국 세력들 입장에서는 국부(國父)로 모셔야 할 판이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득표는 11,492,389(48.67%)로 상대후보 정동영의 6,174,681(26.14%)보다 무려 530만표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BBK동영상 출현 등 이명박의 각종 아찔한 흠에도 불구하고 이런 엄청난 차이로 상대당 후보를 따 돌린 것이다. 이는 김대중 정권에 이은 노무현 정권이 너무나 큰 실정을 저지름으로 한나라당에서 이명박이 아니라 그야말로 막대기를 세워도 당선 될 상황이었슴을 말 해 준다. 국민들의 여망이 어디에 있는지 분명했던 것이다. 이것이 지극히 정상이요, 국민들이 다시 애국정신으로 돌아올 수 있는 기회였다.

그러나 이명박은 가장 먼저 해야 할 좌익청산은 거들떠 보지도 않고 오히려 황석영 따위 반체제 사람들과 나란히 사진찍는 등 잘 봐 달라는듯 읍소에 나섰다. 그리고는 자신의 업적 만들기에 마음 급하고 눈이 뒤집힌듯 청계천에서 한번 재미 본 江사업에 올인하다시피 했다. 국민들이 대선투표에서 내린 철퇴에 움찔했던 좌익들이 이런 틈을 노려 김-노 정권때보다 오히려 더 노골적으로 활개를 치기 시작했다. 한명숙이 야당 대표가 되고 총선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졌던가를 생각해 보라.

이명박의 실정은 총선이든 대선이든 '야당이 질래야 질 수 없는' 환경을 만들어 놨었다. 다행히 그들 스스로의 오만과 자충수가 정도를 넘었고, 손에 붕대를 감고 나선 박근혜의 투혼으로 총선도 이겨내고 대선에서도 넘어갈 판의 정권을 가까스로 붙잡아 낸 것이다. 이명박, 당신의 죄가 너무나 크다.

누가 그랬다. '이명박 정권의 비리를 들춰 내다 보면 우익에게 되려 큰 상처가 되고, 이는 좌파집권의 단초가 된다'며 조용히 해 줄 것을 주문하는듯 했다. 언듯 일리 있어 보이는 얘기다. 그러나 비리는 척결해야 하고 잘못된 것은 고쳐야 한다. 이유가 필요없다. 이를 등한시 하다 더 큰 화를 당하게 되는 것이다.

안타까운 것은 김영삼과 김대중이, 이명박과 정동영이 다시 붙는다면 이렇게 욕을 하면서도 마음을 달리할 수 없는 대한민국 막장정치의 현실이다. 어떻게 北과 붙어 먹으려 하는가! 이런 좌익에게 정권을 내 주기 싫으면 무능하든 부패하든 찍으라는 강요! 아, 이 억장 무너지는 국민의 가슴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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