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신의 없는 문재인·박영선 동반자멸

원칙·신의 없는 문재인·박영선 동반자멸

이상돈 새민연 비대위원장이란 꼼수의 응보

조영환 편집인

문재인, 박영선, 그리고 새민연 국회의원들의 최근 언행들은 새민연의 자멸적 한계를 드러낸다. “(이상돈 교수 영입이)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일관적으로 견지해왔다”는 입장을 보였던 문재인 새민연 의원이 당내 반발로 공동비대위원장 영입이 무산된 안경환 서울대 명예교수와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에게 14일 트위터를 통해 “안경환 이상돈 두 교수님께 참 미안하게 됐다. 처음부터 같이 모셨으면, 또 당내 동의를 구하는 과정이 좀 매끄러웠으면 당 혁신과 외연 확장에 도움이 됐을텐데 아쉽습니다”라며 ‘사과’했다. 이런 어정쩡한 사과는 지난 11일 박영선 원내대표가 ‘이상돈 영입’을 공개한 후에 논란이 확산되자 측근을 통해 “이상돈 교수 영입은 부적절하다”고 밝혔던 입장을 뒤집은 것이다. 문재인 의원의 진실과 원칙 없는 꼼수가 새민연에도 치명적 타격이 된다. 10일 저녁 문재인 의원이 박 원내대표의 주선으로 이상돈 교수와 통화하면서 “박 원내 대표를 잘 도와달라”고 말한 사실이 언론 보도로 뒤늦게 드러나 당내 비판에 직면하자 자신의 바뀐 언행에 대해 ‘당내 동의를 구하는 과정이 좀 매끄러웠으면’이라며 어정쩡하게 사과한 것이다. 아직도 자신의 야비한 꼼수가 자초할 자멸의 운명을 자각하지 못하고 문재인 의원은 추한 자멸의식을 드러내고 있다. “반대쪽이었던 사람도 합리적 보수라면 함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확장과 화합의 정치를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었다”며 새누리당 비대위원을 했던 이상돈을 새민연의 비대위원장으로 끌어오려던 자신의 자멸수를 문재인 의원은 아직도 반성하지 못하고 있다. ‘이상돈 비대위원장이 말이 되느냐’라는 간단한 원칙이 없었던 문재인은 새민연을 자중지란에 빠트리고 있다. 자신의 이상돈 영입 의사에 대한 책임을 박영선 원내대표에게 떠넘기려는 문재인 의원의 의리 없는 꼼수가 당내외의 질타를 자초한다. 조선닷컴은 15일 “문재인 의원이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의 비상대책위원장 영입 과정에 적극 개입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 안팎의 반발에 직면했다. 지난 대선 후보였던 문 의원을 수장으로 따랐던 친노(親盧) 진영 의원들은 물론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비판이 일고 있다”며 한 친노 의원의 “문 의원이 새누리당 비대위원이었던 이상돈 교수에게 ‘우리 당을 이끌어주실 만한 분’이라고 했다면 충격이다. 논란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다가 뒤늦게 트위터에 이 교수 등에게 ‘미안하다’는 취지의 글을 올린 것도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전했다. 금도를 어긴 자신의 정치적 꼼수가 문재인 의원을 궁지로 몰아간다. 새누리당 비대위원이었던 이상돈 교수를 새민연의 비대위원장으로 모시겠다는 박영선 원내대표와 문재인 의원의 꼼수 자체가 정치의 금도를 어기는 짓이기 때문에 많은 역효과를 낼 것이다. “문 의원은 이상돈 교수의 단독 위원장 영입에 대해서는 일관된 반대 입장이었다”는 문재인 의원 측의 거짓말도 마땅한 보응을 받을 것이다. 친노 측 한 재선 의원의 “이번 비대위원장 영입 논란으로 문 의원이 상당한 정치적 타격을 입었다. 친노 진영 내부에서도 문 의원에 대한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고 있다”는 의견은 문재인 의원의 비상식적이고 비양심적인 언행에 대한 일종의 심판이다. 두툼한 원칙과 신의에 의존하지 않고 야비한 꼼수와 단기적 기만에 의존하는 좌익정치꾼들은 장기적으로 자멸할 언행을 한다. 박원순의 언행도 시간과 민중의 심판 앞에는 허구와 기망으로 판명될 것이다. “안경환·이상돈 교수를 ‘보혁(保革)’ 공동 비대위원장으로 영입하려던 시도가 무산되자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이 14일 주변에 무기력함을 호소하며 탈당(脫黨)까지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130석 제1야당의 임시 당대표가 대표직 사퇴를 넘어 탈당까지 언급하고 주변에서는 이를 만류하는 이례적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는 조선일보의 기사는 문재인, 이상돈, 박영선 등 무원칙적 꼼수장이들이 직면해야 할 마땅한 응보이고 필연적 운명일 것이다. 지금 새민연에 비대위원장에 모시려는 인사들 중에 이상돈과 같은 물불을 가릴 줄 모르는 정치지망생을 제외하고 하나 같이 손사래를 치는 현상을 새민연은 직시해야 한다. 새민연에 희망과 자부심이 있다면, 지금 누가 비대위원장으로 모시는 초청을 거부하고 도망가겠는가? 너무 권리만 주장하고 책무에 소홀한 민주팔이들이 모인 새민연은 콩가루집안이 되는 것이 하늘의 섭리가 아닐까? “‘이상돈 영입 파동’으로 다시 불거진 박 위원장의 거취 논란은 12일 오후 박 위원장이 문재인·정세균·박지원·문희상·김한길 의원 등 당대표급 인사 5명과의 회동 이후 일단락되는 듯 보였다”며 “그러나 야당 내 대주주(大株主) 5명의 봉합 노력도 오래가지 못했다. 14일에는 ‘3선 의원 모임’, 재야 출신 ‘민평련’, 초·재선 중심의 ‘더나은 미래’ 등 좌우(左右), 신구(新舊)를 가릴 것 없이 곳곳에서 박 위원장 거취를 논의하는 모임이 열렸다”는 조선닷컴의 기사는 ‘콩가루집안 새민연’의 현실을 증거하는 게 아닌가? 새민연에서 쏟아져 나오는 “(박영선 위원장) 퇴진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농성을 하자”, “우리는 시키면 복종하는 상하관계는 아니다”, “독단적 결정으로 당에 타격을 줬고 사분오열이라는 원인을 제공했기 때문에 지도부로 인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아우성은 새민연의 콩가루집안 근성을 증거할 뿐이다. 14일 박영선 위원장이 “더 이상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퇴진 요구에 수치심을 느낀다”며 원내대표직은 물론 탈당 가능성까지 언급했고, 측근들은 이를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는데, 이는 그의 과거 언행이 씨뿌린 ‘악업’에 대한 업보일 뿐이다. 이상돈 교수를 비대위원장으로 영입하는 것에 동의 의사를 내비쳤던 문재인 의원이 ‘부적절하다’는 입장으로 돌아선 것에 ‘배신감’을 느낄 가치도 없다. 박영선 원내대표와 관련하여 “하지 않겠다던 비대위원장직을 억지로 맡겨 놓고는 그날부터 끊임없이 흔들어 대기만 하느냐”, “이것도 저것도 모두 안 되는 상황에 대한 무력함을 호소했다”, “탈당 언급은 실제 하겠다기보다는 자신의 답답한 심정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탈당 언급이 당내의 퇴진 요구를 잠재우기 위한 극약 처방 같다”는 등의 주장들은 새민연의 자멸증상일 뿐이다. 비상대책위원장, 원내대표 등의 중책을 맡은 박영선 의원이 이제 새민연 탈당까지 운운하는 것은 새민연의 비민주적, 몰상식한, 무자비한, 비현실적, 비합리적 근성이 만들어내는 정치적 병리증상이다. “이날 밤 15일 오전에 예정됐던 원내 대책회의가 취소되면서 박 위원장의 탈당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의원들 사이에서는 박 위원장 개인이 아니라 중도 성향의 일부 의원들이 함께 탈당을 기획하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돌면서 야당은 극도의 혼란 상태에 빠졌다”는 조선닷컴의 보도는 콩가루집안이 되어버린 새민연의 현주소다. 언론인 출신인 박영선 새민연 대표가 취재진을 피하려고 도피를 하면서 심야에 기자들이 추격전까지 벌이는 현상은 민심을 외면하고 도망가는 새민연의 현실을 상징하는 게 아닌가? 세월호 특별법 단식농성에 관해 박원순 서울시장도 국민여론에 대적한다. <박영선(野 비대위장) "黨의 폐쇄성에 놀라… 脫黨까지 생각">이라는 조선닷컴의 기사에 한 네티즌(mjpr****)은 “박영선씨 귀 당이 그리 정의로운 당이 아니며, 국민을 일번으로 생각하는 당은 더더욱 아님을 잘 아셨겠지요”라고 했고, 다른 네티즌(sdo****)은 “내가 언젠가 한 말 중에 너가 한 행동대로 한번은 당할 것이라고 했지. 요즘 그 말이 맞아들어가는구나. 반대를 위한 반대에 부딛히는 자네 마음이 참 괴롭지 그쟈!”라고 했고, 또 다른 네티즌(s****)은 “청와대/여당/정부에 온갖 비판하는 야당 내공이 ‘이 정도 수준’이라는 게 박영선은 뼈저리게 느꼈을 거다. 자기네 집안 문제도 바로 못하면서 누가 누굴 비판한다는 건지”라고 했고, 또 한 네티즌(ye****)은 “국민들 혈세 빨어먹음서 추한 꼴들 그만 보이고, 당 해체와 동시에 국회의원직 다 반납해라”고 했다. [조영환 편집인: http://www.allinkorea.net/] 관련기사 새정치민주연합에는 '민주주의'가 없다 세월호에 집착하면, 새민연은 침몰한다

기사입력: 2014/09/15 [10:12] 최종편집: ⓒ allin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