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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8월 3일 일요일

한국의 음란한 민낯

한국의 음란한 민낯
공식통계에 따르면, 20~30대 여성의 3.9%가량이 성매매에 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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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변호인朴正熙 전기(全13권)趙甲濟의 現代史이야기(全14권)
한국의 성매매 여성 인구를 검색해 보았다.

1. 성매매 여성실태는 주기적 통계가 나오지 않는다. 가장 최근에 알려진 2007년 여성가족부의 성매매 실태조사에 따르면, 한국에서 성매매에 종사하는 여성 수는 약 27만 명이다. 전체 여성인구(통계청 2013년 장래인구추계 기준 2508만7000여명)의 약 1.07%, 20~30대 여성의 3.9%가량이 성매매에 종사하는 셈이다. 이는 전체 인구대비 0.538%에 해당한다.

2. 성매매 종사자 비율은 한국이 단연 최고다. 유럽에서 성매매 종사자 비율이 가장 높은 독일은 0.49%이고 프랑스 0.127%, 이탈리아 0.082%, 영국 0.045%, 스웨덴 0.007%, 노르웨이 0.066% 등이다(성매매 이주여성 건강권을 옹호하는 단체이자 유럽연합(EU) 지원 받는 TAMPEP 통계).

3. 한국의 성매매 현실은 공식적 통계를 한참 상회(上廻)할 것이란 지적이 일반적이다. 유럽은 성매매 합법화 추세가 강하고 한국은 불법으로 규제되기 때문이다. 이나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언론과 언터뷰에서 “한국은 법적으로 성매매 업소를 등록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실태조사도 완벽한 자료로 보긴 어렵다. 실제로는 더 많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4. 실제 11년 전인 2003년, 여성부 의뢰로 성매매 실태를 조사한 한국형사정책연구원(형정원)은 ‘성매매 전업 여성 33만 명’을 발표했다. 2007년 27만 명보다 6만 명이나 많은 수치다. 그러나 당시 발표가 나오자 여성계가 발끈했다. 여성단체연합 등 5개 여성단체들은 성명서를 내고 ‘종사 여성수는 최소 80만’이라며 ‘실태조사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이 수치에 따르면 한국은 유럽에 약 7배 가량 앞서는 성매매 공화국이다.

4. 더 놀라운 수치도 있다. 2011년 12월 시민단체인 남성연대는 성매매 여성이 189만 명에 달한다는 통계치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는 20~40세 여성 중 27%에 달한다.

남성연대가 제시한 자료의 출처는 2005년 성매매 여성과 업주의 모임인 ‘한터’ 발표자료와 한국형사정책연구원 발표자료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집창촌 3,000개 업소에 9,000명 종사자 외에도 2만 개 퇴폐이발소 4만 명, 4만개 숙박업소 8만 명, 600개 마사지업소 6,000명, 노래방 54만 명, 4만 개 티켓다방 16만 명, 유흥업소 45만9,000명이라고 추정했다. 이밖에 키스방 등 변태업소 4만5,000명, 해외 원정성매매 14만4,000명, 인터넷 프리랜서 성매매 여성이 25만 명에 달한다고 추정했다.

5. 한국의 실제 성매매 여성 수치는 남성연대 발표와 공식적 통계의 중간에 있을지 모른다. 이들 통계가 10년 전 것이고 지금은 온갖 퇴폐`향락시설이 폭증한 사실을 고려할 때, 여성단체의 2003년 “80만” 주장을 부풀린 수치로 보기도 어렵다. 11년 뒤인 2014년 현재, 80만 명에 한참 못 미치는 50만 명을 성매매 여성 수치로 잡아도 2,500만 여성인구 2%, 20~30대 여성인구 702만 명의 7%에 달한다.

한국은 음란(淫亂)하다. 퇴폐와 향락은 언제나 부패와 멸망을 불렀고, 역사는 그렇게 되풀이 돼왔다. 우리가 동물(動物)이 될수록 동물에 합당한 대우를 받는 셈이다. 가난과 싸우는 것보다 풍요와 싸우는 것이 더 어려운 일일까?
악마의 변호인朴正熙 전기(全13권)趙甲濟의 現代史이야기(全14권)
[ 2014-04-05, 01:35 ] 조회수 : 2017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미투데이미투데이 요즘요즘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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