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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27일 화요일

66일, 안철수의 극(劇)은 끝났다

66일, 안철수의 극(劇)은 끝났다


-국민은 세 번째 속지 마시길-

이법철







대한민국 18대 대선후보로 경향(京鄕)의 언론과 여론에 뜨겁게 화제가 되었던 안철수(安哲秀) 무소속 후보가 23일 밤 8시 20분경 자신의 선거사무실(서울 공평동 캠프)에서 울먹이는 모습으로 후보직을 사퇴한다는 긴급 기자회견을 갖었다. 이날 안철수는 “정권 교체를 위해 후보직을 내려놓고 백의종군 하겠다”면서 야당 단일화 후보로서 경선자였던 민주통합당 문재인(文在寅)후보의 지지를 바라는 사퇴의 변(辯)을 말했다. 이로써 안철수는 66일동안의 자신의 ‘쇼’ 요 극(劇)을 마치고 대선 후보군에서 퇴장하였다. 그 안철수를 어떻게 봐야 할까?



○ 안철수의 劇은 대국민 사기극(詐欺劇)



필자는 안철수가 대선 후보로서 첫출발을 할 때부터 ‘안철수는 바람잡이인가“라는 시평을 발표한 바 있다. 안철수는 현재 박원순 시장과 함께 승패를 겨룰 서울시장 후보로서 정치판에 등장했었다. 그는 서울 시장직을 놓고 완주(完走)하려는 마라토너 선수같이 끝까지 선거전에 임하여 서울 시민의 선택 여부를 위해 진력할 것처럼 자기홍보를 했었다. 컴퓨터를 사용하는 측, 측히 젊은 세대에는 안철수의 백신 프로그램으로 친근했었고, 안철수의 동안(童顔)같은 용모와 초등학교 학예회 발표자 같은 연설 모습에서 호감과 참신성을 절감했는지 지지세력이 만만치가 않았다.



안철수는 서울시장 선거에 끝가지 원주할 것처럼 언행을 하여 서울시민의 관심을 받아오다가 돌연 박원순의 품에 안기듯 사진을 찍어 보이고는 사퇴해버렸다. 주역을 할 것같이 잔뜩 바람을 잡고는 결정적인 순간에 상대를 지지하는 사퇴의 쇼를 보이는 것은 처음이자 마지막이어야 했다. 안철수를 통해 정치의 꿈을 이루려는 지지자들은 박원순의 손을 들어주기 위해 안철수가 바람을 잡았고, 지지자들은 놀림감이 되었고, 신용이 없는 자, 배신자로 낙인이 찍히는 첫 번째 순간이었다. 그러나 인정많은 지지자들은 대선 후보에 나서는 안철수만은 서울 시장후보 때와 같은 배신이 없기를 바랐다.



안철수는 신용이 생명인 정치판에 또다시 중대한 배신을 때리는 것을 서슴치 않았다. 서울 시장 박원순을 위해 바람을 잡은 것같이 이번에도 대통령 문재인을 만들기 위해 바람을 잡은 것으로 결론이 되어지는 것이다. 이제 누가 안철수를 믿고 지지성원을 보낼 것인가? 사기한 같이 안보이는 안철수가 두 번째 지지자들에게 배신 하는 것을 보면서, 이제 안철수가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믿을 사람이 과연 있겠는가. 안철수는 새정치를 열려는 정치지도자가 아닌 자신을 지지하는 남녀를 이용하여 자신의 득(得)에만 만족하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웃기는 사기꾼 정치인으로 일락천장(一落千丈), 추락해버렸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 안철수를 위해 바람 잡던 면면(面面)들



안철수가 세인의 인구에 드높이 회자된 것은 조직적 공작같이 보이는 바람잡이 운동이 있었기 때문이다. 첫째, TV 등 통칭 언론이 안철수 바람에는 일등공신이었다. 특히 좌파 매체의 언론사들이 안철수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적임자인양 전속홍보팀 처럼 홍보를 해댔다. 정치 초짜에게 더구나 무소속의 안철수가 대한민국 새정치의 메시아처럼 바람을 잡은 것이다. 둘째, 여론조사과기관에서 안철수가 제일 앞장 섰다고 연일 발표하여 바람을 일으켰다. 셋째, 안철수의 멘토라는 법륜(계도 안받은 자칭 승려지만)도 도처에서 안철수를 지원하는 연설을 하고 다닌 것도 안철수 띄우기 바람을 잡는데 톡톡히 일조를 했다는 항설(巷說)이 있다.



바람 바람에 붕붕 뜨는 안철수의 정치부상에 확대경을 대고 주시한 사람들은 누구보다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번영시키려는 애국자들-일명 보수우익-이었다. 그들은 안철수의 바람에 적신호(赤信號)가 오른 것을 통찰하였다. 안철수의 주변에는 남민전(南民戰)에 직간접으로 관련된 전력이 있는 인사들이 포진한 것이 확대경에 보였던 것이다.



어찌보면 안철수는 바지사장 같은 극중(劇中) 배우같고, 남민전 전력자들은 각본, 감독을 하는 자들 같이 보인다는 항설(巷說)도 있다. 그런데 배우과 각본 감독자들이 왜, 돌연 대선행 열차에서 하차를 했을까? 그들은 바람을 잡으면서, 첫째, 대통령에 당선되면 좋고, 둘째, 대통령 당선에 희망이 없을 때는 차선책으로 바람을 잡아 주식상장과 지지자들에게 지원금을 챙기고 도중하차 해버리는 것이 상책(上策)이라 결론지었을까?



○ 국민은, 세 번 째 안철수에게 속지 말기를



안철수의 살아온 인생을 보면 컴퓨터 보안백신 등으로 돈을 벌어 들여 부자가 되었지만, 자신의 학문 업적으로 정부의 천문학적 지원금, 주식상장으로 떼돈 벌기, 등 돈을 모왔으니 이재에 뛰어난 인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인재가 자신의 당(黨)을 만들지 않고 달랑 사무실 하나 내놓고, 대선에 완주할 것처럼 잔뜩 바람을 잡고, 무소속 대통령으로 등장할 것같이 언행을 보였지만, 미래 예측의 현명한 인사들은 서울 시장 후보 때와 같이 막판에 도중하차 한다는 것을 이미 예측하고 있었다. 선량한 지지자들이 기만당하여 물심 양면으로 손해보지 않기를 바랄뿐이었다.



안철수의 사퇴로 부지기수의 지지자들은 실망, 낙망, 통탄, 개탄을 하는 사람들은 있지만, 어차피 정치판이라는 것은 사기, 음모가 판친다는 본령(本領)을 안다면 두 번 째 국민과 지지자들을 기만하는 안철수의 진상에 통탄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남민전의 각본인지, 청와대의 각본인지는 모르나, 안철수를 대통령 후보자 가운데 가장 유력한 후보자로 바람몰이를 할 때, 안철수는 기회를 이용하여 펀드의 성공, 지지자들의 후원금으로 안철수는 큰 돈을 잡았다는 항설(巷說)이 비등하고 있다. 그것의 사실 여부를 밝히는 것은 언론의 몫이다.



끝으로, 70년이 다 되도록 입으로는 민주화를 외치는 한국 정치인들이 대통령만 되면 서민들의 복지는 아랑곳 없이 본인과 친인척 졸개까지 대졸부(大猝富)만 되는 것을 정치인의 전범(典範)처럼 고수해오는 정치판을 촌각을 다투워 개혁해야 하는 데, 깨끗해 보이는 안철수 마저 국민을 기만하는 정치를 보이는 것은 안철수 스스로 얼굴에 분뇨(糞尿)를 쳐바른 꼴이 되버렸다. 그것도 해묵은 분뇨(糞尿) 말이다. 온국민들은 이제 그의 세 번째 정치 사기극에는 멱살잡아 만류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거듭 안철수를 ‘당선유력자’로 바람몰이로 하여 국민들에게 판단을 오도하게 한 언론계와 여론 조사기관과, 멘토 등에 각성을 맹촉한다. 경제난으로 신음하는 서민들의 세모(歲暮)에 동안(童顔)의 안철수마저 사기쳤다는 느낌은, 안철수에 기대했던 서민들에게 실망과 슬픔을 안겨준 것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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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법철의 論壇(bubchul@hotmail.com/www.bubchul.kr 대표)

















기사입력: 2012/11/25 [09:32] 최종편집: ⓒ 라이트뉴스( http://rightnews.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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