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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16일 수요일

그는 맞지도 않을 감투에 욕심을 내는것인가?(김피터)

작성일 : 11-11-16 09:28 그는 맞지도 않을 감투에 욕심을 내는것인가?(김피터)


글쓴이 : 김피터 조회 : 922 추천 : 95





그는 대통령감이 아니다. ‘사이비 학자’인가?



김 피터







여론조사에서 박근혜의 대항마로 등장하게 된 안철수교수는 과연 내년에 대선후보로 나올것인가? 그는 얼마전 청와대의 ‘미래기획위원’ 등 정부관계 직책을 모두 정리했고, 최근에는 또 개인적으로 상당액수의 돈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런 그의 일련의 행보를 두고, 언론매체들은 대권플랜 수순을 밟는 것이라고 점치고도 있다. 그러나 그가 대선 후보로 나올지 안 나올지는 현재까지 본인밖에는 모르는 일이다.







그러나 나는 분명히 말한다. 안철수교수는, 물론 여러모로 뛰어난 면을 가지고 있지만, 대한민국의 대통령 되기에 아직 준비도 안된 사람으로 보이고, 또 그 ‘자질’(대통령으로서의 자질)을 의심할 부분이 많다. 그동안 각종 매체에 등장되는 그의 언행을 보면, 그는 대단히 복합적 상황을 안고 있는, ‘분단국,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를 이끌만한 ‘그릇’은 아니라고 판단된다.







우선, 안교수는 (본인은 아니라고 하겠지만) ‘한쪽으로 편향’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광화문에 인공기, 김일성 만세소리’ 등의 발언등을 보면 박원순은 분명히 ‘좌편향’인데, 안교수는 그를 ‘시장’으로 만든 일등공신이였다. 안교수가 ‘순진해서’ 처신을 잘못한 것인가? 혹은 ‘이념’ 같은 것 관심 없기 때문에 박원순의 ‘좌편향’ 정체를 무시한 것일까? 그의 ‘멘토 단’이나 주변에 모여있는 인물들중에 ‘좌편향 인사가 특히 많은 것은 또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그는 처음 서울시장 출마를 고려할 때, ‘한나라당 응징’을 말했다. 그런데, 당파적 전략으로, 국익도 외면하는 민주당이나, 또 종북좌파인 민노당을 ‘응징’ 하겠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이것은 그의 시국관이 한쪽으로 치우쳐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는 또 “역사의 물결을 거스르는 것은 현 집권세력이다”라는 말도 했다. 자유민주 국가 체제인 대한민국에서, 지금 진짜 ‘역사의 물결을 거스르는자들은 누구인가? 소련 공산체제가 무너진지도 오래인데, 아직도 공산주의 이념을 추종하는, ‘종북, 반미, 좌익’및 그와 동조하는 세력이 아닌가?







MH(노무현) 는, 당시 ‘한미FTA’를 반대하는 진보진영에게 이런말을 했다. “…공허하게 교조적인 이론에 매몰돼서 ‘흘러간 노래’만 계속 부르면 안된다.” MH가 지적한 그 ‘흘러간 노래’만 계속 불러대고 있는 소위 ‘진보 좌파’세력이야말로 ‘역사의 흐름’을 거스르는 자들인데, 안철수는 오히려 그 반대의 소리를 한것이다.







그는 또 이런 말도 했다. “현 집권세력을 보며, 아 이거 거꾸로 갈수도 있겠구나 생각했다.” ‘중도’를 내세우며, 지나친 ‘자유’까지도 허용하고 있는 현 집권층을 보며 ‘거꾸로’ 간다니? 그러면 과거 ‘좌파 집권 10년은 ‘바로’ 간 것인가? 그의 편향된 시국관을 보여주는 단면이 아니겠는가?







이런 여러가지를 볼 때, 그는 아직 49세(만 나이로)로서의 젊은 나이에 ‘순진’하거나, 아니면 한쪽에 ‘치우친 ‘편향’적인 사람인 것이 들어나는 것이다. 그는 아마도 (오늘날의 젊은 층에서 흔히 보듯이) 역사관, 시국관, 국가관이 바로 정립되지 못한 ‘반쪽 지성인’인 것처럼 보인다.







또 안교수는 퍽 내성적이며 온순한 성격이며, 원칙을 철저하게 지키는 사람이라고 한다. 그의 부친까지도 ‘그런 성격 가지고는 정치판에서 안된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런것을 미루어볼 때 안교수는 ‘정치인’이 되거나 ‘대통령 감’은 아니라고 말할수 있다.







그는 이른바 ‘청춘 콘서트’에서, 현 집권층과 대기업을 비난하는’ 말을 자주 했다고 한다. 그리고 소위 ‘아픈 청춘’들을 ‘위로’하며 희망을 주었다고 한다. 그런데 현 집권층이나 대기업들을 성토, 공격하여, 그 젊은이들의 분노의 화살을 엉뚱한데로 돌림으로 그들에게 ‘위로’를 주었다고 하는것인가?







안교수는 현재의 젊은이들에게, 50여년전, (필립핀이 1인당 국민소득 170불일 때) 달랑 년 76불이었든 한국이 어떻게 오늘날과 같은 세계 경제 10위권으로 도약할수 있었는가 하는 ‘한강의 기적’담을 들려주었는가?







할아버지, 선배세대의 허리띠 졸라맨 희생,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며, 땀 흘려 제품 만들어 세계로 수출하여 경제성장 이룩했던 얘기들을 들려주었는가? 월남전에 나가 목숨 버리며, 피 흘려 딸라를 송금해드리고, 천 여 미터 땅굴속에 들어가 석탄을 캐던 서독 파견 광부들의 눈물겨운 얘기들, 열사의 중동 사막에서 비지땀을 흘리며 돈을 벌어, 대한민국 경제를 일으킨 그 ‘희생담’을 들려준 일이 있었는가? 고리타분한 얘기라고 언급조차 하지 않았는가?







‘미치도록 아픈 세대’라고 했는가? 그래서 그들에게 ‘선동적’인 얘기를 쏟아놓아 그들을 ‘위로’했다고 하는가? 그들의 선배세대는 더 고통스럽고, 더 아프고, 더 힘든 세월을 보냈다는 것을 기억시켜 주었는가?







‘노를리스 오블리주’를 외치면서도, 안교수는, 그의 기업활동을 통해 축적한 재산에 대해 말이 없었다. 그런데 대선을 앞둔 현 시점에서, 1500억 상당의 재산을 내놓겠다고 했다. 그동안 벌어놓은 막대한 재산 그냥 가지고 있다가, 이런 미묘한 시점에서 내놓겠다고 하는 것은 거기 어떤 ‘저의’가 있는 것 아닌가고 생각될수 있다.







‘V3 백신’ 개발을 자랑하지만, 세계에는 ‘V3’ 보다 더 우수한 백신들도 있지 않은가? 주식을 전부 종업원들에게 다 나누어주었다고 자랑했는가? 그것도 한 국회의원에 의해 거짓임이 들어났다. 그가 진짜 정치권에 들어서는 순간, 그동안 존경 받으며, ‘신비’에 가리워저 있던 그의 정체가, 혹은 그의 비리 껍데기가, 박원순처럼, 또 벗겨지게 될것인가?







그는 의학계통의 학위 외에 다른 과학분야의 ‘학문적’ 박사학위는 없다. 미국 유학에서의 학위는 MBA 뿐이다. 컴퓨터 ‘앤티-바이러스’ 개발은 학문이라기보다 일종의 ‘기술’개발이다. 그런데도 그는 국가가 세운 대학교에서 그의 전공인 ‘의학’이 아닌, ‘융합과학기술’ 분야에서 교수 및 대학원장 직을 맡고 있는것도 특이하다.







그리고 대학교수의 본연의 임무인 ‘강의와 연구’ 보다도, ‘정치적 행보’, 각종 정부기관 및 대기업의 직책, 대중 강연 ‘스타’ 등의 활동에 더 흥미가 있는것처럼 활동해 왔다. 무슨 목적인가? 그는, 흔히 있는, ‘인기, 명예’만 추구하는, 이른바 ‘사이비 학자’, 혹은 ‘폴리페서’에 불과한 사람인가?







바라기는 안교수가 정치권이나, 주위의 모든 ‘달콤한 말들’에 귀 기울이지 말고, 본연의 임무인 ‘교육과 연구’라는 ‘교수직’에 충실하기를 권고 드린다. 그는 과거 ‘장관’, ‘청와대 수석’, 국회의원 출마 등을 제안 받았으나, “정치할 자신이 없다.” 며 그것들을 모두 거절하였었다고 한다. 그의 부친 안영모 병원장은, 그의 아들은 ‘정치할 성격이 못되며’, 자기나 그의 부인 모두 반대한다고 말했다. 국민들도 과반수가 그의 대선 출마를 반대하는 것으로 나와 있다(10월 31일 중앙, 여론조사)







안교수는 이러한 국민의 뜻을 헤아려, 머리에 맞지도 않을 ‘감투’에 욕심내지 말기를 바란다. 그는 많은 장점들을 가지고 있는 유능한 교수이다. 학문연구와 후진들을 가르치는 그 의 본연의 일이, 그에게는, 정치’보다 국가에 더 올바르게 공헌하는 것이 되리라고 믿는다.







헨리 키신저는 ‘오늘날 선진국에서 국민에게 ‘희생’을 요구하는 지도자가 없는 것이 ‘위기의 징후’라는 요지의 말을 한적이 있다. 귀에 듣기 싫어도 ‘아픔’만 붙들고 있지말고, ‘허리띠’ 다시 졸라매고 다시 일어서자’ 라고 외칠수 있는 ‘진실’(integrity) 된 지도자’ ! 그런 진정으로, 자격있는 사람이 다시 나타나기를 고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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